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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CDMO사업 확대..유럽CRO 전략적 투자 스위스 아나패스 112억 규모 구주 매입...유럽임상 '속도'

오찬미 기자공개 2019-12-16 08:16:1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3일 10: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사인 에스티팜(ST PHARM)이 스위스의 임상시험 수탁기관(CRO·Clinical Research Organization)인 아나패스(anapath)에 투자했다. 임상기관을 확대해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럽 임상을 앞두고 있는 에이즈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외부 신약과제들을 도입해 개발 후 라이선스 아웃하는 CDMO 사업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위스 CRO회사인 아나패스(anapath)의 구주매입에 참여했다. 850만 유로(112억원) 규모의 아나패스의 구주를 매입했다.

CDMO는 외부에서 유망한 기술을 도입해 연구개발에 나서는 사업모델이다. 연구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초기 임상단계의 라이선스아웃, 조인트벤처 설립 및 공동개발 추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된다. 에스티팜은 서울아산병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대구경북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과 연계개발(C&D)을 추진하고 있다. 건국대학교와 연세대학교와도 적극적인 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임상단계를 높이는 데 중요한 CRO에 발을 뻗었다. 에스티팜은 그동안 엑셀레라(Acclera), 큐베스트바이오(QuBEST BIO), 우씨앱텍(WuXi App Tec), 유로핀스(Eurofins), 사우던리서치(Southern Research Institute)에 기술 개발을 맡겼다. 이번에 투자한 아나패스는 엑셀레라와 함께 유럽 전임상 전문 CRO네트워크인 세이프티 얼라이언스(Safety Alliance)에 속해있는 기관이다.

엑셀레라가 약물 후보자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CRO라면 아나패스는 독성학, 신경 병리학 및 조직 병리학, 면역학 분야의 평가를 위한 스위스 CRO기관으로 알려져있다. 2013년 설립된 아나파스는 독성 실험 및 병리학과 해부학 실험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CRO로 발전해왔다.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유럽임상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티팜이 CRO기관 투자에 나서면서 유럽에서 임상을 진행한 에이즈치료제(개발명 STP0404)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티팜은 에이즈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미국 에모리(Emory)대학 및 콜로라도 주립 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즈치료제는 비임상(GLP)단계에 있다. 오는 4분기 유럽에서 임상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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