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의 공기청정기 '퓨어루미'가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의 산업용 공기청정기 제조사가 일반 가정용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부산맘아동병원에 퓨어루미 51대를 설치해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퓨어루미는 신성이엔지가 지난 10월 출시한 '한수위 공기청정기'다. 기존의 청정기와 다르게 실내 천장 정중앙에 위치한 전등과 함께 설치돼 360도로 공기를 순환한다. 천장과 벽을 따라 공기가 흐르도록 하는 '코안다 효과'를 극대화한다.

깨끗한 공기를 빠른 시간에 사각지대 없이 보내는 동시에 부유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장점을 지녔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5대 유해가스도 빠짐없이 제거하며 공기의 질을 높인다.

특히 어린이집, 아이들이 입원하는 병실 등에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기존의 공기청정기는 전선 노출, 실내 중앙 설치 등의 불편함이 있다. 반면 퓨어루미는 천장에 설치돼 공간 활용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빛의 깜빡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제품이라 아이들 눈 건강에도 좋다.

실제로 어린이집과 아동병원을 중심으로 퓨어루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해람어린이집은 최근 실내에 퓨어루미 시스템을 도입했다. KT는 지난 6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의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에 퓨어루미를 설치했다. 5G가 탑재된 퓨어루미는 미세먼지 제거라는 본래 기능 외에 아이들이 환한 LED 전등 아래에서 공부를 하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퓨어루미의 세련된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한층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퓨어루미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9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에도 선정됐다.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퓨어루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놀이방, 학원, 키즈카페, 실내 체육관 등에서 설치에 관해 많은 문의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깨끗한 공기를 넘어 쾌적한 생활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