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벤처 '렌딧',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확대 [VC 투자기업]분산투자 시스템 자체 개발, 렌딧마켓 누적거래량 50만건 돌파
김은 기자공개 2019-12-20 07:45:4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2P금융 벤처기업 '렌딧'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편의성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렌딧은 설립 초기부터 개인신용대출 분야에 집중해 현재 40% 가량의 시장점유율로 개인신용대출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렌딧은 자체 개발한 분산투자 시스템을 통해 100개 이상의 채권을 묶은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헬로렌딧'의 76호를 선보였다. 렌딧은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렌딧의 투자를 경험하고, 올바른 분산투자를 익힐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 렌딧은 지난 2월 25일 헬로렌딧 1호 투자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75호까지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또 렌딧은 '렌딧마켓'도 새롭게 출시했다. 렌딧마켓은 렌딧이 집행한 개인신용 대출에 투자한 투자자 간에 원리금수취권을 사고 팔수 있는 온라인 세컨더리 마켓이다. 원리금수취권이란 P2P대출에 투자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판매자는 아직 상환 중인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해 현금유동성을 높일 수 있고, 구매자는 이미 상환이 시작되어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원리금수취권에 투자할 수 있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하고 구매해 취향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해 갈 수 있다는 점도 세컨더리 마켓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인해 정식 출시 6개월만에 누적거래량 50만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처럼 렌딧이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수 있었던 데에는 그동안 축적한 고객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렌딧은 서비스 시작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분산투자 활성화'를 선택했다. 렌딧은 이를 위해 고도의 기술력을 앞세워 투자자가 쉽고 편리하게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개발했다.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 결과, 렌딧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 건수는 130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248개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9885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한 투자자도 나왔다. 렌딧의 추천 시스템은 채권 1개에도 여러명의 투자자가 나누어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도록 운영된다. 채권 1개 당 평균 1211명이 나누어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66명의 투자자가 리스크를 나눠 투자한 채권도 존재한다.
렌딧은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렌딧의 중진공 투자유치는 핀테크 기업 최초의 사례다. 정부 공공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중금리 대출을 통한 가계부채의 질적개선 효과에 대해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렌딧은 신용대출 중심의 회사들과 함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에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를 구성해 강력한 자율규제안을 만들고 시장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P2P금융의 중금리대출을 통해 '대출자가 아낀 이자' 라는 지표를 개발해 P2P금융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 가능하고 가시적인 성과로 증명하는데 집중했다. 이에 법제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키웠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은 내년 8월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내년에는 금융기관이 P2P금융이 취급한 대출에 대체투자를 할 수 있게 되어 중금리대출 공급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중금리대출을 위한 심사평가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금리에 편중된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이루어 내고 포용적 금융을 더욱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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