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LP지분 세컨더리펀드' 3차 운용사 윤곽 '네오플럭스·메타인베스트먼트&케이클라비스' 도전장
이광호 기자공개 2020-01-10 08:07:1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9일 13: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하 성장금융)이 LP지분 세컨더리 펀드 결성을 위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선 가운데 총 3곳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확인됐다.9일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LP지분 세컨더리 펀드 GP 1곳을 선정하기 위한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지만 이미 윤곽이 나온 상태다. 이번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곳은 네오플럭스, 코리아에셋증권, 메타인베스트먼트&케이클라비스(Co-GP) 등이다. 성장금융은 이들 중 한 곳을 선정해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3곳 외 중소형 사모펀드(PE) 운영사 등도 제안서 제출을 검토했다. 하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결성금액에 부담감을 느껴 일찍이 포기했다. 결과적으로 3곳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성장금융의 통보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업계는 3곳의 후보 중 네오플럭스를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고 있다. 최근 들어 벤처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대기업인 두산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인만큼 리스크가 적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성장금융은 이번 출자사업 GP에 총 400억원을 출자한다. 해당 자금은 모펀드인 IBK동반자펀드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3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GP는 약정총액 8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 결성 시한은 위탁운용사 선정일로부터 6개월까지다. 부득이한 사유 발생시 3개월 이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GP는 펀드 결성 완료 후 성장금융이 출자한 자금인 400억원 이상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출자금 비중이 70% 이상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한국벤처투자조합,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출자 지분 등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 투자기간 4년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관리보수율은 투자기간 내에는 약정총액의 연 1.8%, 투자기간 이후에는 투자잔액의 연 1.8%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율 IRR 6% 초과시 초과이익의 20% 이내에서 받을 수 있다.
LP지분 세컨더리펀드는 민간 LP들의 자금 출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목적을 갖고 있다. 다른 벤처조합 등 사모펀드 출자자(LP) 지분 매입을 주목적으로 한다. LP가 출자한 뒤 더 이상 출자금을 납입을 할 수 없거나 조합 청산 전에 출자금을 모두 회수하고 싶을 때 LP지분 유동화 펀드에 보유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