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넘, '친환경 플라스틱' 글로벌기업 도전 [소셜임팩트 스타트업]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대안 떠올라, 연내 시리즈A 투자 추진
이광호 기자공개 2020-01-22 07:58:38
[편집자주]
벤처업계의 최근 화두는 '임팩트 투자'다. 사회적 문제를 기업가적 혁신 마인드로 해결하는 '소셜 임팩트'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겁다.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여러 가치들을 충족시켜야만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벤처캐피탈(VC)들은 소셜벤처에 투자하며 '임팩트 투자자'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셜벤처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4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그넘은 높은 물성으로 활용범위를 극대화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다. 폐목재를 원료로 친환경·기능성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든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유엔(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에 부합한다.2015년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의 온실가스 감축협약(파리협정)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업계는 연비 및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계 내·외장 플라스틱을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생활용품·건축재·농업용 특수 소재 판매 기업도 친환경 브랜드 구축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바이오플라스틱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업체들의 제품은 높은 가격과 낮은 물성과 범용성 등의 단점으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리그넘이 등장하면서 관련 업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그넘이 △높은 물성 △경량화 기능 △저렴한 가격 △친환경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넘의 사업 모델은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용 충전소재 생산 및 판매, 소재 생산 기술 라이선스 해외 판매로 요약할 수 있다. 플라스틱 생산·판매 업체는 리그넘의 소재를 구입하는 고객사다. 이들은 리그넘과 소재 개량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더불어 북미·유럽·아시아 각지의 소재 회사를 대상으로 기술 라이선스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외형 확장을 위해 연내 30~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내 벤처캐피탈(VC)들과 접촉하면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시드(Seed) 투자는 대전의 한 액셀러레이터로부터 받았다. 엔젤투자까지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4억3000만원이다. 향후 5년 안에 더 많은 투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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