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앱 '차이', 200억 투자라운드 추진 클로징 초읽기,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박동우 기자공개 2020-02-04 07:33:0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앱 '차이(CHAI)'가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라운드는 이달 중 마무리된다. 차이는 확보한 자금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차이코퍼레이션은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으로, 현재 국내 8~9개 벤처캐피탈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클럽딜을 리드하는 투자사는 약 50억원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인 테라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6월 차이 앱 출시를 계기로 두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과 사업화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차이코퍼레이션 싱가포르 법인의 주요 주주에는 신현성·권도형 테라 공동창업자가 올라 있다. 테라는 국내 소셜커머스 1호 기업인 티켓몬스터를 창업한 신현성 의장이 와이파이 공유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애니파이 권도형 대표와 손잡고 설립했다.
2018년 9월 설립된 차이는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 지원을 받아 간편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기존 3% 수준이던 가맹점 결제 수수료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공략했다. 티몬, 야놀자,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국내 주요 O2O(online-to-offline) 플랫폼과 제휴해 자사 결제 솔루션을 연동했다.
고객사 확대에 힘입어 차이 이용자 규모도 늘어났다. 2019년 10월 말 50만명을 넘긴 차이 가입자 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90만명에 육박했다. 수수료 절감 효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입소문을 탄 결과로 풀이된다.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용해 플랫폼과 사용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차이 서비스를 론칭한 뒤 6개월 만에 거래액이 급증한 지표를 확인하면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판단을 내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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