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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세틀뱅크, IPO 후 해외진출 추진 27일 수요예측, 성장성 무기로 투심 자극

전경진 기자공개 2019-06-10 15:35:5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7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간편현금결제' 절대강자 세틀뱅크가 해외시장 진출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성장성을 무기로 투심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세틀뱅크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수량은 144만7000주다. 이 중 기관 투자가 몫으로 115만7600주(80%)를 배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4000원~4만9000원으로 제시됐다. 세틀뱅크 IPO 딜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한다.

세틀뱅크는 IPO를 통해 최소 397억원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자금을 해외시장 진출과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용한다.

우선 세틀뱅크는 해외 진출을 위해 120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해외 합작법인(JV) 설립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간편현금결제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을 석권한 상태에서 사업 영토를 넓히는 셈이다.


세틀뱅크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외에도 태국, 대만 등 동남아 시장 진출 역시 고려하고 있다.

세틀뱅크의 국내 간편현금결제시장 점유율은 현재 97% 수준이다. 계좌기반의 간편현금결제를 2015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후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이베이 기반), 페이코(Payco),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플랫폼 기업의 파트너사로 활동해온 덕분이다.

세틀뱅크는 오픈형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공모자금 중 약 43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업 인수 합병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이번 공모자금 중 M&A 용도로 따로 분류한 자금 규모만 100억원가량 된다.

시장에서는 세틀뱅크가 상장 후 성장성을 강조하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3년간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일궈온 덕분에 세틀뱅크가 제시하는 청사진에 대해 충분한 호응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세틀뱅크는 2018년 별도기준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3년전인 2015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61%, 영업이익은 126%나 커진 금액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세틀뱅크는 최근 실적 증가에서 확인된 것처럼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무난한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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