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총 유효수요 32억 달러, 금융위기 이후 최저 스프레드 달성
피혜림 기자공개 2020-02-06 07:51:2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0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한국수출입은행은 5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7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140여개 기관이 32억 달러 가량의 주문을 넣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와 미국, 유럽·중동이 각각 41%, 20%, 39%를 배정 받았다.
뜨거운 투심에 힘입어 한국수출입은행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47.5bp로 확정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한 5년물 최저 스프레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안감이 높아지자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한국수출입은행 채권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수출입은행 채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록(SEC Registered) 채권 중 공시의무 등이 대폭 완화된 '스케줄 B' 형태로 발행된다. 국내 기관 중에서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국책금융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아 스케줄 B 발행 자격을 갖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적용받는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는 수출입은행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JP모간,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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