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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베트남 클레버그룹 인수 '동남아 거점 확보' 베트남 광고마케팅 시장 1위 기업…FSN ASIA, 지분율 41%로 '최대주주' 올라

조영갑 기자공개 2020-02-18 10:48:4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10: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베트남 최대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을 전격 인수했다.

FSN은 해외사업 법인인 FSN ASIA를 통해 클레버그룹의 모든 인수 절차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FSN ASIA는 클레버그룹 지분 41%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클레버그룹은 FSN 연결 자회사로 편입됐다.

클레버그룹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는 마케팅 그룹이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애드테크 플랫폼을 비롯해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 전방위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사업영역별로 총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클레버그룹은 2018년 매출액 171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매출 역시 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3개연도 매출 성장률은 평균 23%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창현 FSN ASIA 대표이사는 "클레버그룹 인수를 통해 FSN은 중국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거점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면서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올해를 아시아 No.1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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