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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 기업구조혁신펀드 결성 1000억 규모…올 상반기 첫 투자 목표

조세훈 기자공개 2020-03-04 10:41:5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과 신영증권이 기업구조혁신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에버베스트와 함께 결성한 재기지원펀드 투자를 마무리 한 직후 새로운 실탄을 마련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과 신영증권은 지난달 말 1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결성했다. 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은 지난해 8월 한국성장금융의 기업구조혁신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500억원을 출자받았다. 구조조정에 특화된 유진자산운용의 운용능력과 앞선 재기지원펀드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펀드에는 유진증권이 100억원을 투자하고, 신영증권과 유진자산운용이 GP커밋(운용사 의무 출자금)으로 각각 110억원, 10억원을 출자했다. 이밖에 다른 금융사들이 투자자(LP)로 참여했다. 일부 금융사의 경우 투자심의위원회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최종 결성금액은 최대 105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이 펀드 결성을 완료하면서 지난해 한국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의 펀드 조성이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KB증권-나우IB캐피탈, 연합자산관리(유암코)-키스톤PE는 펀드 결성을 끝냈다.

유진자산운용은 앞선 재기지원펀드에서 △알루미늄 주조업체인 한주금속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업체 한라캐스트 △화장품 전문 기업 화진화장품 △수상레저 업체 우성아이비에 투자 등에 투자했다. 이번에도 제조업 중심의 투자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올 상반기 첫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DIP(Debt In Possession Financing)금융도 병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유진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스킨푸드에 50억원 규모의 DIP금융을 제공해 반년 만에 상환받았다. DIP금융은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등을 위한 신규자금을 대여하는 것으로 회수 불확실성 때문에 금융사들이 꺼리는 투자다. 유진자산운용은 성공적인 DIP금융 제공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다른 하우스와 달리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DIP금융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투자한 재기지원펀드는 투자 집행이 마무리되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 단계로 접어들었다. 현재 밸류업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추후 엑시트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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