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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4년차' 코메스인베스트, 펀드레이징 기지개 총 4개 펀드 조성, 올해 AUM 1000억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20-04-01 07:35:0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4년차에 돌입한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지난해는 투자활동에 매진했던 만큼 올해는 펀드레이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운용자산(AUM)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총 4개, AUM은 779억원이다. 올해 1~2개 내외 투자조합을 새로 결성할 경우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심사역 출신 2명이 의기투합해 2017년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김도연 대표는 KTB네트워크, 아주기술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투자회사를 거쳤다. 최백용 대표는 KTB네트워크,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낸 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를 창업했다. 두 대표 외에 윤두천 팀장(바이오), 배원호 팀장(ICT)이 투자처 발굴에 나서고 있다.

회사 설립 직후 2년간 해마다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1년차에는 '코메스2017-1 스타트업그린투자조합(145억원)', '코메스 2017-2 세컨더리투자조합(34억원)' 등을 각각 결성했다. 이듬해에는 코메스 2018-1 M&A투자조합(500억원), 코메스 2018-2 소셜임팩트투자조합(100억원)을 결성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을 바이아웃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며 AUM이 껑충 뛰었다.

잇따라 펀드를 만들며 재무구조도 우량해졌다. 안정적인 관리보수 유입 등에 힘입어 2년차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3개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투자금 회수 길이 열려 있는 상태다.

지난해에는 신규 펀드레이징보다 투자처 발굴과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무게를 뒀다. 2017년에 만든 '코메스2017-1 스타트업그린투자조합'은 의무투자비율을 넘겼다. 소셜임팩트투자조합도 소진율 20%대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설립 후 누적 투자금액은 632억원(14개 기업)에 달한다.

올해 포트폴리오 중에서는 엠투아이코퍼레이션과 아스플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상장한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투자금 회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펀드레이징에 집중해 운용자산 1000억원대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며 "빅데이터, 반도체, 5G 등 4차산업 분야와 신약개발, 전염병 체외진단 기업군에 주목해 투자처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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