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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계열 통해 상반기 717억 유치 지아이셀·바이옴도 100억·160억 유치…포스트 밸류 1000억대

민경문 기자공개 2020-05-12 12:23:0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해당 관계사들이 자금 조달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아이셀과 지아이바이옴은 최근 100억원과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지아이셀의 추가 조달과 지난 3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307억원 규모 우선주를 발행한 것까지 포함하면 상반기에만 717억원을 모은 셈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 침체된 조달 여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현금을 확보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인 지아이셀, 지아이바이옴은 작년부터 꾸준히 시리즈 A 펀딩을 진행해 왔다. 지아이셀의 경우 최근 100억원의 자금 유치에 이어 150억원을 5월 말까지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투자가치는 프리(pre) 밸류로 715억원 정도가 책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주주는 작년 말 기준 20.96% 지분을 보유중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인데 이번 거래로 지분율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지아이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GIC-101은 화학항암제를 포함시킨 나노입자와 자연살해세포(NK cell)를 결합시켰다. 기존 치료제(자연살해세포 치료제·화학항암제)보다 암을 효과적으로 파괴하고 정상적인 조직에는 반응하지 않는 항암세포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특허를 100% 양도받은 물질이기도 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의 합작 형태로 설립된 지아이바이옴은 시리즈 A를 통해 160억원을 조달했다. 밸류에이션(PRE 기준)은 900억원 정도가 책정됐다. 당초 50:50으로 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의 지아이바이옴 지분율은 각각 11.77%(작년 말 기준)으로 하락했다. 올해 5월 기준 지아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14.8%로 상승했으며, 메디오젠은 10.5%로 다시 조정됐다.

현재 지아이바이옴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장명호 대표다.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식품 및 기능성식품 판매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의 주축 기업으로 평가받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미 지난 3월 시리즈C 단계의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307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시리즈B로 375억원 자금을 유치한 후 반년 만이다. 면역항암제와 알레르기 치료제의 연내 임상 진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었다. 투자 밸류는 3000억원으로 반년 만에 몸값이 60% 가까이 높아졌다.

시장의 이목은 이들의 상장 스케줄에 맞춰지고 있다. 작년 말 중국 제약사와 9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선보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코스닥 상장은 내년 1분기가 유력하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지아이셀과 지아이바이옴은 향후 라이선스아웃 거래 등을 거친 이후에 상장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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