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NH증권 '콜럼버스EMP랩' 검증완료 '판매 시동' 변동장 불구 10개월 누적 8%...가입조건·보수체계 일부 변경해 정식 출시

김수정 기자공개 2020-05-18 07:39:4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4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기관 일임자금 운용에 활용하는 포트폴리오를 똑같이 적용한 리테일 상품 'NH 콜럼버스 EMP(ETF Managed Portfolio) 랩'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판매에 앞서 10개월 가량 시험 운용을 진행해 누적 8%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성과 검증을 충분히 했다. 판매에 앞서 기존 1000만원으로 정했던 가입 금액 하한을 3000만원으로 높이고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성과보수를 받도록 보수 체계를 개편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중 NH 콜럼버스 EMP 랩에 대한 상품 심의를 마무리하고 리테일 채널에서 투자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주부터 지점 PB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콜럼버스 랩이 가판대에 오르는 건 처음 만들어진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초 지난 3월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었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 등 변수로 인해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콜럼버스 랩은 기관 일임 자금 운용의 기반인 NH투자증권 자체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적용한 리테일 상품이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거시경제 지표들을 기반으로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자산을 배분하는 모델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경기선행지수와 구매자관리지수, 소비자물가지수, 하이일드 스프레드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토대로 경기와 시장 국면, 모멘텀 등의 변화를 고려한다. 정기·수시 리밸런싱을 실행해 수익률과 변동성을 관리한다. 환헤지는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다. 시장 흐름과 관계 없이 연 5%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콜럼버스 랩이 처음 만들어진 건 작년 6월 말이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외부 세일즈에 앞서 트랙 레코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운용팀 직원들이 해당 랩에 실제로 가입해 성과를 테스트해왔다. 현재까지 10개월 동안 누적 8%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 초 누적 수익률은 4% 수준이었다. 2~4월 3개월 간 추가로 4%를 더 냈다. 이 정도면 최근 급격히 확대된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실제 리테일에서 판매 예정인 콜럼버스 랩은 엄밀히 말하면 지난해 만들어져 시범 운용돼온 콜럼버스 랩과는 별개의 상품이다. 전략과 포트폴리오는 동일하지만 수수료 체계와 가입조건 등 일부가 기존 콜럼버스 랩과 다르다. 기존 콜럼버스 랩에는 연 1%의 기본 보수만 책정됐다. 그러나 심의중인 콜럼버스 랩은 기본보수 1%와 더불어 고객과 일대일 협의를 통해 추가로 성과보수를 수취할 수 있다.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에 한해 합리적인 선에서 추가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성과보수 도입으로 운용사는 수익률 제고에 보다 집중할 동기가 생기고 결과적으로 성과 측면에서 더 유리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당초 1000만원으로 정했던 최소가입금액도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형 해외 ETF까지 원활하게 투자하기 위해 가입 하한선을 높이기로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보니 주식보다 액티브한 투자처는 아니어서 당장은 주식시장에 쏠린 관심을 돌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 단계가 지나간 이후 궁극적으로는 자산배분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본다"며 "한 순간 큰 자금을 모으기보단 운용 성과로 승부를 걸면서 입소문을 통해 투자자를 끌어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