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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절묘한 회수' 에치에프알 7배 잭팟 'IRR 50%' 기업가치 상승 예견, '제2 수아랩' 수익 극대화 전략

양용비 기자공개 2020-05-25 08:00:2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2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5G 장비기업 ‘에치에프알’ 투자금 회수로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수아랩’을 성공적으로 엑시트한 데 이은 연타석 홈런이다. 뛰어난 회수 전략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에치에프알의 투자금 40억원을 전액 회수했다. 2019년 말 블록딜에 이어 최근 장내 매도를 통해 잔여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이번 회수를 통해 투자 원금대비 약 7배, 내부수익률(IRR)은 약 50%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회수로 3배 이상의 수익을 남긴 수아랩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회수건은 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돋보였다. 에치에프알에 투자한 다른 기관투자가들은 상장을 전후로 멀티플 2.5~3배 수준에서 전량 회수에 나섰다. 반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5G 시장 확대로 인한 신규 글로벌 고객사 증가와 신규 품목 공급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예견해 회수시기를 시기를 조절했다. 면밀한 분석을 통한 회수 전략이 주효했던 셈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에치에프알 설립 후 유일하게 진행한 신주 투자 라운드를 리드했다. 2015년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으로 40억원을 조달한 이후엔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이승현 이사가 있다. 이 이사는 에치에프알 투자부터 회수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그는 에치에프알이 국내 이동통신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을 적용했고 유무선 핵심 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에게도 충분히 공급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 이사는 “아쉽게도 펀드 청산기간이 만료돼 회수를 완료했지만 향후 에치에프알이 고차원의 성장을 이뤄 한국 통신장비 기업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며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에치에프알이 신규로 진출한 전용 네트워크(Private Network) 시장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는 이미 3~4년 전부터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 이사는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정 대표의 통찰력이 놀랍다”며 “5G 장비 산업의 진입장벽을 고려했을 때 에치에프알이 선도 사업자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치에프알의 성공적 엑시트로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의 청산 성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 조합은 현재 청산 절차 진행 중으로 2010년 결성된 KIF 자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의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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