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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코, 2년만에 1000억 공모채 발행 3년물로 도전 '한국·KB' 주관, 지역 도시가스 독점 안정성 '매력'

이경주 기자공개 2020-05-29 13:08:0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9일 0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스코(AA0, 안정적)가 2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코로나19 파장 이후 상대적으로 견고한 투심을 보였던 발전업을 영위하고 있다. 역시 수요예측 흥행이 기대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내달 초 1000억원(3년물 단일)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다. 발행일은 같은 달 15일로 잠정 확정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2년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자 역대 두 번째 수요예측이다. 예스코는 2018년 4월 예스코홀딩스(옛 예스코)도시가스 사업부문이 물적분할 돼 신설된 회사다. 예스코홀딩스가 지분 100% 보유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 전신은 1981년 설립된 극동도시가스다. 극동도시가스는 1997년 3월 LG그룹에 편입됐다가 2004년 11월 LS그룹 분리과정에서 LS그룹 계열사가 됐다. 이후 2006년 사명을 예스코로 바꿨다. 2018년 물적분할로 예스코홀딩스는 지주사가 되고 예스코가 사업회사가 됐다.

예스코는 분할 직후인 2018년 7월 공모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3년물 700억원 모집에 3400억원이 청약돼 경쟁률 4.86대 1을 기록했다. 그 결과 1000억원으로 증액을 결정했다.

코로나19에도 공모채 발행에 도전한 것은 높은 사업안정성 덕분이다. 예스코는 도시가스사업 업력이 30년 이상이다. 서울시 동부권과 경기도 구리, 남양주시가 공급권역이다. 수익성은 높지 않으나 매년 큰 차이 없는 이익을 낸다.

지난해 매출은 9403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다. 올 1분기에는 매출 3777억원에 영업이익 148억원(이익률 3.9%)을 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코로나19에도 실적은 크게 흔들림이 없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올 4월 정기평가 보고서에서 “도시가스사업은 정부로부터 일정 공급권역을 승인받아 영위하는 지역 독점적인 산업특징을 갖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예스코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2개 광역자치단체에 걸친 공급권역을 보유함에 따라 지자체별 소매가격 조정에 따른 영향이 분산되는 점도 사업안정성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평했다.

코로나19 파장에도 발전업종은 높은 투심을 확보해 왔다. 지난달 20일 포스코에너지는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1500억원의 두배 이상인 36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특히 금리가 대성공이었다. 7년물의 경우 코로나19 파장 이후 처음으로 발행사 개별민평과 동일(가산금리 0bp)하게 책정됐다. 3년물도 개별민평보다 5bp 높아지는데 그쳤다.

예스코 역시 비슷한 결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예스코(AA0)는 포스코에너지(AA-)보다 신용등급이 한노치 높다. 사업적·재무적으로 더 튼튼한 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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