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4년만에 CP 시장 '노크'…금리절감 목적 6개월물, 500억 발행…유동성 개선, 시장 회복세 뚜렷
피혜림 기자공개 2020-06-04 15:30:17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1이 4년만에 기업어음(CP) 시장을 다시 찾았다. 최근 단기금융시장 내 유동성 회복으로 금리 조건 등이 개선되자 단기물로 조달 창구를 넓힌 모습이다.3일 E1은 5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6개월물이다. E1은 이번 발행을 위해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업어음 'A1' 등급을 부여받았다.
E1 측은 금리 절감을 위해 이번 CP 발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CP 조달금리가 상당 수준 떨어지자 다시 시장을 찾았다는 입장이다.
E1이 기업어음 발행에 나선 건 2016년 이후 4년만이다. E1은 2016년 2월 150억원의 기업어음을 찍은 이후 단기금융시장을 찾지 않았다. 대신 매년 회사채 시장을 찾아 1500억원 안팎의 자금을 마련했다.
기업어음 시장은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중순을 기점으로 코로나19발 투심 위축세가 뚜렷했지만 각종 정책금융 효과 등으로 단기금융시장 내 유동성은 개선되고 있다. 우량 CP물의 경우 은행 대출 대비 금리 절감 효과가 상당해 회사채 이외로 조달처를 넓히려던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1은 이번 단기자금 조달과 동시에 회사채 발행 역시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장기 신용등급 본평가를 받은 상태다. 해당 자금은 내달 만기도래하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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