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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글로벌 '플랫폼 기업' 투자 펀드 내놨다 [금융상품 돋보기]KB글로벌자이언트플랫폼펀드 3종 론칭…동일비중 편입 '차별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04 08:03:51
KB자산운용이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는다. 온라인 생태계를 통한 사업 영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를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기획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글로벌자이언트플랫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선보인다. 펀드는 환 헤지형(H), 환 노출형(UH), 달러(USD)형 총 3개로 설정된다.

KB자산운용이 기획한 펀드는 세계적으로 플랫폼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을 편입한다. 플랫폼 사업이란 생산자가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시공간 제약없이 참가해 소비를 할 수 있는 사업형태를 말한다. 주로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등과 같은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들이 속한다.

이같은 플랫폼 기업은 독점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지위를 지닌다. KB자산운용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 기업을 선별해 투자해 가치상승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부상하는 플랫폼 스타트업 등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기업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성장성, 시가총액 등 요소를 고려해 이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최상위 기업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선별한 종목들을 기본적으론 동일 비중으로 담기로 했다. 시가총액 순으로 담는 경우 대형 플랫폼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꾸려져 기존 설정돼 있는 FANG 펀드 등과 차별화를 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동일비중 편입을 통해 대형주에 의한 주가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플랫폼 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됐다"라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플랫폼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KB자산운용의 글로벌운용본부 운용역이 운용을 맡는다. 책임 운용역은 5년 넘게 글로벌운용본부에서 근무한 정승호 매니저다. 총 운용 경력은 12년이 넘는다. 현재 24개 펀드 9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상품을 통해 KB자산운용의 글로벌주식 투자펀드 라인업은 총 4개로 늘어났다. 'KB 글로벌주식솔루션증권자투자신탁', 'KB다이나믹4차산업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KB아메리칸센추리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 글로벌 주식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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