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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상근부회장에 김형영 전 중기부 실장 '이사회 결의' 서면총회서 최종 선임 예정, 9월 공식 업무

양용비 기자공개 2020-08-19 07:42:3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형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사진)이 벤처캐피탈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을 맡는다.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실장급 인사가 낙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이달 11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실장의 상근부회장 선임을 결의했다. 현재 서면으로 진행 중인 총회 동의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서면 총회는 늦어도 21일 마무리된다. 선임이 확정되면 김 전 실장은 9월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이 이사회 신임을 받은 만큼 서면 총회 동의율을 충족해 상근부회장에 선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3년 공업진흥회에서 공직에 입문한 김 전 실장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거쳤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 소상공인정책관에 이어 올해 2월부터 4개월간 소상공인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벤처캐피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옛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을 역임하면서 벤처캐피탈 생태계의 투자 습성과 동향 등을 체득했다.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면 대외 활동을 비롯한 실무를 챙기게 된다.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출신 인사가 배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창업 생태계 활황과 맞물려 일선에서 뛰고 있는 벤처캐피탈 대변자인 협회 위상이 달라진 것으로 평가했다. 전임인 오세헌 전 상근부회장의 경우 소상공인정책국 중소서비스기업과장, 중소기업정책국 규제영향평가과장, 생산기술국 기술협력보호과장, 중소기업청 대변인 등을 지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벤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벤처캐피탈협회는 상근부회장 교체를 포함해 부회장단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 올 초에는 20년간 협회 부회장단에서 업계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이영수 송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물러난 데 이어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빈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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