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CP, 유동화 시장서 소화 발행 당일 동일만기 ABSTB 찍어…SPV 인수 활용키도, 조달 '속도'
피혜림 기자공개 2020-08-25 13:02:4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의류기업인 신성통상이 발행한 2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전액이 전자단기사채로 유동화됐다. 증권사의 영업 전략과 수요 확대를 원한 신성통상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신성통상은 이달 21일 2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6개월물이다. 신용등급은 'A3-'다.
해당 CP는 같은날 자산유동화 시장에서 소화됐다. 특수목적법인(SPC)인 더불어플러스제이차주식회사는 신성통상 CP를 양수한 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는 형태다.
이번 유동화는 SPC가 교보증권 대출로 신성통상 기업어음을 인수한 후, ABSTB 발행 대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구조를 지녔다. 기초자산인 CP 발행 당일 ABSTB 유동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사전에 SPC로의 편입이 전제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ABSTB 발행 규모는 201억원이다. 교보증권이 주관과 자산관리 업무를 맡았다. SPC 업무 전반은 KTB투자증권이 위탁 받았다.
200억원의 만기는 CP와 동일한 2021년 2월 19일로, 신성통상의 상환액으로 갚는다. 남은 1억원은 유동화자산 이자에 대한 원천징수세액 환급액으로 상환한다. 1억원의 만기는 내년 8월 21일이다.
신성통상은 최근 자금지원성 정책 등을 동원해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신성통상이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3개월물 CP 매입처는 SPV였다. 앞서 신성통상은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를 활용해 올 5월과 6월 각각 200억원, 60억원의 사모채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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