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데일' 설계 세현CC, 회원제 능가하는 골프장 디벨로퍼 세현개발 신사업, 골프 8학군 용인 상륙…'어렵지만 재밌는' 골프장 입소문
신민규 기자공개 2020-10-19 1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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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세현개발이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으로 퍼블릭 18홀 골프장을 열었다. 첫 도전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데일(David M. Dale)이 직접 설계해 회원제를 능가하는 코스 개발에 성공했다. 쉽게 스코어를 내기 힘든 코스로 입소문을 타면서 오픈 초기부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세현개발은 앞서 지난 5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산70-3번지 일원 99만7843㎡ 면적에 세현컨트리클럽(세현CC)을 그랜드 오픈했다. 동탄과 미사강변신도시에서 디벨로퍼 업력을 바탕으로 골프장 사업에 나섰다.
세현CC는 코스설계부터 부대시설까지 상당한 공을 들여 탄생했다. 세계 80여개국 260여곳의 골프 코스를 설계한 세계적인 명장, 미국의 데이비드 데일이 코스 개발에 참여했다. 세계적 명성답게 120년된 보호수를 그대로 두고 개발할 정도로 친환경적인 골프장 조성에 힘을 기울였다.
코스는 파 72, 총 6430m(7032야드)로, 호수를 활용한 '레이크 코스(LAKE Course)'와 산악지형 특성을 살린 '밸리 코스(VALLEY Course)'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이크 코스는 대형 호수가 홀을 감싸고 있어 호수와 자연이 하나 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아름다우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전략적 플레이를 요하는 밸리 코스는 곳곳에 해저드와 벙커, 업&다운을 활용해 코스를 공략하는 묘미를 선사한다.
시범 라운드를 접한 골퍼들은 재밌지만 쉽게 스코어를 내기 힘든 코스로 평가했다. 페어웨이마다 공학적으로 계산된 언듈레이션을 비롯해 곳곳에 위치한 해저드와 벙커가 높은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플레이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마지막 홀에 역전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코스는 오픈 초기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대시설에 대한 투자도 과감히 이뤄졌다. 세현CC의 클럽하우스는 어지간한 회원제보다 큰 규모로 개발됐다. 내부 인테리어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 코로나19 등의 위험으로부터 차단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지하 주차장 시설과 식음부분에서 워커힐(Walkerhill)과의 업무협약도 차별화되는 요소로 꼽힌다. 단순 퍼블릭제가 아닌 회원제 시설을 넘는 명품 구장으로 공략한 셈이다.
이정미 세현CC 대표는 "회원제 골프장 못지 않은 코스 전장과 편안하고 드넓은 페어웨이가 골프 플레이어분들에게 많은 감동을 드리도록 노력했다"며 "다이나믹하고 리듬감 있는 홀(Hole)의 구성은 또다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현CC를 개발한 디벨로퍼 세현개발은 7월 미사역과 직접 연결된 프렌치 테마 복합 쇼핑몰인 그랑파사쥬를 준공했다. 하남미사 개발프로젝트의 최종 정착지로 5호선 미사역 개통을 계기로 초역세권 부지 개발에 성공했다.
그랑파사쥬는 2개 블럭 합산 대지면적만 2만6000㎡(약 7800평)로 미사역 인근에선 가장 큰 상업용지로 분류된다. 지하1층~지상2층까지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지상3층은 CJ CGV 영화관을 비롯한 문화 및 집회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대형 마트를 비롯해 반디앤루니스 등이 입점 예정돼 있다.
미사 그랑파사쥬 분양이 성사되면 2016년 시작해 힐스테이트에코 미사강변, 롯데캐슬 해븐시티Ⅰ, 롯데캐슬해븐시티Ⅱ, 힐스테이트 미사역까지 하남미사일대 개발사업을 모두 성사시키는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그랑파사쥬의 경우 미사지역에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동탄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동탄 그랑파사쥬도 개발하고 있다. 동탄 그랑파사쥬는 2022년 준공 예정으로 동탄2신도시 11만5000세대의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세현개발은 2012년 8월 설립한 신생 디벨로퍼다. 미사강변신도시에서 성사시킨 개발사업이 단번에 유명세를 타게 했다. 입지분석을 마치면 인근 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쇼핑몰과 대단지 수익형 오피스텔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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