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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개발, 미사역 개통 맞춰 그랑파사쥬 준공 '신의한수' 부지입찰 5년만에 개발 결실…프렌치 테마 복합쇼핑몰, 유동인구 집중 예상

신민규 기자공개 2020-08-20 14:13:13

[편집자주]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의 역사는 길지 않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위험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당시만 해도 다수의 업체가 명멸을 지속했고 두각을 드러내는 시행사가 적었다. 그러다 최근 실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의 강호와 신진 디벨로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그들 앞에는 쉽지 않은 길이 놓여 있는 상황이다. 더벨이 부동산 개발의 ‘설계자’로 불리는 디벨로퍼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4: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현개발이 하남미사 개발프로젝트의 최종 정착지인 '그랑파사쥬' 준공을 지난달 마쳤다. 준공 시점에 5호선 미사역이 개통된 덕에 오랜 개발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역 신설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그랑파사쥬 건물과 역 지하 출입구를 직접 연결시켜 신도시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효과를 노렸다.

개발부지는 5년전 입찰 당시만 해도 역 신설을 이유로 토지사용기간이 인근현장에 비해 늦어졌던 곳이다. 하남시 망월동 일대 하남미사 중심상업용지 11-1블럭과 12-1블럭으로 미사역과 맞붙어 있는 초역세권 부지였다.

디벨로퍼 입장에선 미사역과 인접한 대형 필지라는 점에서 개발 매력도가 높았지만 역 신설까지 개발이 지연된다는 점에서 부담도 따랐다. 세현개발은 과감하게 필지를 사들이고 미사역 개통에 맞춰 개발하는 전략을 추구했다.


미사역은 이달 8일 개통했고 프렌치 테마 복합 쇼핑몰인 그랑파사쥬는 지난달 준공을 마무리했다. 이달 오픈과 동시에 미사역 지하 출입구에서 그랑파사쥬 건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

미사역 개통 자체만으로도 초대형 상업시설인 그랑파사쥬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남미사강변신도시 계획세대는 3만8315세대로 광교신도시 당초 계획세대수인 3만1000세대보다 많은 반면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역은 미사역이 유일하다. 중심상업용지가 미사역 주변으로 제한돼 있기도 해 유동인구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미사 그랑파사쥬, 준공 후 내부현장>

상업시설 규모 면에선 역 주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랑파사쥬는 2개 블럭 합산 대지면적만 2만6000㎡(약 7800평)로 미사역 인근에선 가장 큰 상업용지로 분류된다. 지하1층~지상2층까지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지상3층은 CJ CGV 영화관을 비롯한 문화 및 집회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4층부터 지상30층은 2024실의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세현개발은 2024세대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 분양을 완판한 후 최근 그랑파사쥬 입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CGV와는 입점 계획을 마치고 오픈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 그랑파사쥬 분양이 성사되면 2016년 시작해 힐스테이트에코 미사강변, 롯데캐슬 해븐시티Ⅰ, 롯데캐슬해븐시티Ⅱ, 힐스테이트 미사역까지 하남미사일대 개발사업을 모두 성사시키는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그랑파사쥬의 경우 미사지역에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동탄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동탄 그랑파사쥬도 개발하고 있다.

세현개발은 2012년 8월 설립한 신생 디벨로퍼다. 미사강변신도시에서 성사시킨 개발사업이 단번에 유명세를 타게 했다. 입지분석을 마치면 인근 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쇼핑몰과 대단지 수익형 오피스텔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수익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으로 18홀짜리 퍼블릭 골프장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70-3에 위치한 세현CC는 기흥IC에서 접근이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골프인구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역에서 세현CC까지 새 길도 조만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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