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11월 09일 1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의 신남방 진출 지원 펀드 출자사업이 2라운드 경쟁에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제안서를 제출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통해 구술심사 등을 진행할 숏리스트를 추렸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신남방 진출 지원 펀드 위탁운용사 지원사 중 5곳을 숏리스트로 추리고 개별통보했다.
산업은행은 총 1700억원을 3개 운용사에 출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중견 리그에는 2개사에 1400억원을, 글로벌 스케일업 리그에는 1개사에 30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이중 중견 리그에는 2개사 선정에 3개사가, 스케일업 리그에는 1개사 선정에 3개사가 지원했다.
최소 3000억원 이상 펀드를 만들어야 하는 글로벌 중견 리그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어펄마캐피탈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통상 2개사를 숏리스트로 추린다는 점을 감안, 지원자 모두가 일단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어야 하는 글로벌 스케일업 리그에는 △SV인베스트먼트·선전캐피탈그룹컴퍼니(중국) △우리프라이빗에쿼티·LX인베스트먼트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결과적으로 SV인베 컨소시엄과 우리PE 컨소시엄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이번주부터 숏리스트에 든 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사 등을 진행하고 구술심사 등을 진행, 내달 말 최종 위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남방펀드는 국내 기업의 신남방지역 진출 확대와 신남방지역 협력 해외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고안된 펀드다. 신남방 지역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나 신남방 지역 내 소재한 해외 협력기업 등에 투자하게 된다. 위탁사로 선정되면 위탁운용금액의 150% 이상을 주목적 투자 분야에 소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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