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베스트, '성장금융 인재 영입' 역량 강화 'LP 세컨더리펀드 전문가' 최배호 이사 선임, 운용역 물색 지속
양용비 기자공개 2020-11-24 08:07:2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2년차를 맞는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메타인베스트먼트가 운용역을 추가하면서 투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국내에서 유일한 LP 세컨더리펀드 전문 벤처캐피탈인 만큼 관련 분야 전문 운용역을 채용했다.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메타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최배호 이사(1981년생)를 영입했다. 최 이사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을 거쳐 메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그는 성장금융에서 LP 세컨더리 직접 투자 업무를 맡아왔다. 메타인베스트먼트 합류 이전까진 자펀드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운용관리팀장을 맡아 LP 세컨더리펀드 관련 경험을 쌓았다.
김준민 메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LP 세컨더리펀드 전문 벤처캐피탈을 지향하는 만큼 성장금융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한 최 이사를 영입하게 됐다”며 “향후 비전을 공유하고 메타인베스트먼트를 국내 최고의 LP 세컨더리펀드 하우스로 키워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이달 860억원 규모의 LP 세컨더리펀드 ‘케이클라비스-메타 세컨더리펀드 제1호’ 결성과 맞물려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원 수를 현재 6명에서 9명까지 늘리기 위한 채용 절차도 한창이다. 향후 LP 세컨더리펀드를 추가로 결성해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국내 최초로 ‘테일엔드(Tail End)’ 방식의 LP 세컨더리펀드 결성도 앞두고 있다. 올해 안으로 캡스톤파트너스와 손잡고 테일인드 방식의 LP 세컨더리펀드를 조성해 ‘캡스톤3호 벤처투자조합’의 잔여 자산 모두를 그대로 떠온다. 이 펀드에는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직방, 마이리얼트립, 샌드버드, 왓챠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가 담겨 있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테일엔드는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의 자산을 모두 인수하는 구조조정 방식으로 운용된다. 매각 펀드의 위탁운용사가 테일엔드 방식의 LP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하면 지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테일엔드 방식 뿐 아니라 다양하고 선진화된 LP 세컨더리펀드를 구상하는 만큼 LP 네트워크가 풍부한 운용역을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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