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경영분석]나우IB캐피탈, 'M&A펀드 선전' 운용수익 껑충안정적 펀드 운영 '수수료·관리보수' 늘어, 성장세 지속
이광호 기자공개 2020-12-02 08:22:4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12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의 펀드 운용 수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우M&A투자펀드1호와 나우그로쓰캐피탈PEF를 중심으로 관리보수가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나우IB캐피탈은 올해 3분기 영업수익(매출액) 10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1.9%, 영업이익은 107.4%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억원으로 82.6% 늘어났다.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까지 향상됐다.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장부상 계상되는 지분법이익보다 유의미한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수수료 수익이 증대됐다. 하반기 나우IB캐피탈의 수수료 수익은 58억원으로 전년대비 21억원 불어났다.
나우IB캐피탈의 수수료 수익은 주로 벤처펀드와 사모펀드 운용 및 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11개의 펀드 운용 관련 수수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에는 컨설팅 수수료 2200만원이 발생했지만 올해의 경우 없었다.
가장 효자 역할을 한 펀드는 지난해 10월에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나우M&A투자펀드1호'다. 나우IB캐피탈은 이 펀드 운용을 통해 하반기에 15억원의 관리보수를 벌어들였다. 이어 '나우그로쓰캐피탈PEF'에서 14억원이 유입됐다.
이밖에 나우2호기업재무안정PEF, 나우에이스파트너십펀드, 나우농식품세컨더리투자펀드1호, 나우농식품투자펀드4호, 엔에이치나우농식품1호PEF 등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다만 나우농식품투자펀드2호에선 수익이 나오지 않았다. 청산 절차를 밟고 있어서다.
11개 펀드의 관리보수로 인해 수익은 늘었지만 성과보수는 받지 못했다. 지난해의 경우 '나우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를 통해 6억원을 받았다. 나우농식품투자펀드2호 청산이 완료되면 성과보수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법이익도 늘었다. 지분법이익은 벤처조합과 PEF 조합이 기업에 투자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나우IB캐피탈은 34억원의 지분법이익을 냈다. 전년동기 10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나우그로쓰캐피탈PEF'의 기여가 컸다.
수익성 개선으로 자본도 늘었다. 자본총계는 723억원에서 785억원으로 증가했다. 164억원가량 유보해 놓았던 이익잉여금도 194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런 가운데 부채총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호조와 맞물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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