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IB에 힘 실은 정기인사 나홀로 부사장 승진자 배출, IPO본부도 2명 임원 진급
이경주 기자공개 2020-12-11 11:01:1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9일 1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정기임원인사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이끈 자산관리(WM)부문 뿐 아니라 투자은행(IB)부문에도 힘을 실었다. 유일하게 부사장 승진자가 나왔다.올해 업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IPO본부에서도 승진자가 다수 배출됐다. 여전히 IB가 미래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비상시국이 끝나면 IB가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WM부문 15여명 승진자 배출…부사장은 IB부문에서
미래에셋대우는 9일 2021년 임원승진인사를 통해 총 66명 승진자를 발표했다. △사장 2명 △부사장 1명 △상무 18명 △상무보 15명 △이사대우 30명 등이다. WM부문에서만 15명 가량의 승진자가 나왔다.
WM부문이 코로나19 국면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3분기누적으로 순이익 6422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연간순이익(6642억원)에 근접한다. 올 연간 순이익은 최대치 갱신이 유력하다.
WM부문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사업과 지점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가 주력이다. 올 동서학개미운동으로 인한 증시호황으로 최대실적을 냈다. 올 3분기 WM부문 누적순이익이 3406억원으로 전체(6422억원)의 53%를 책임졌다.
눈길을 끄는 건 고위급 승진자가 IB부문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강성범 IB1부문 대표(전무)가 유일한 부사장 승진자다. 사장 승진자는 김병윤 혁신추진단 사장 민경부 경영지원부문 사장다. 주요 사업부 인사는 아니었다.
강 신임 부사장이 맡고 있는 IB1부문은 대기업 영업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조직이다. △DCM(부채자본시장)딜 담당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 담당 종합금융본부 △IPO(기업공개) 담당 IPO본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IB1부문은 각종 빅딜 발굴을 위한 안테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핵심조직으로 평가받아 왔다. 수익 기여도는 부동산PF를 하는 IB2부문이 더 높다.
◇시장 위축 불구 여전히 미래동력…발행어음·IMA 사업 수행
IB부문은 작년까진 수익 기둥을 역할을 해왔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위축됐다. 대면영업 기반인 특성 탓에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작년 IB부문 순이익은 작년 2648억원으로 전부문 중 최대였다. 전사 순이익의 40%를 책임졌다. 반면 올 3분기누적 순이익은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1895억원) 대비 20% 가량 줄었다.
그럼에도 미래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부문으로 꼽힌다. WM과 트레이딩 사업은 증시변동에 등락이 심하다. 특히 사모펀드발 금융사고 탓에 대다수 증권사가 사업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IB부문은 기존 증권사 역할이 자본거래 중개인에서 공급자 역할로 바뀌면서 수년전부터 크게 성장해왔다. 정부도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초대형IB 제도를 도입해 힘을 실었다.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증권사에게는 발행어음(단기금융업무) 사업을, 8조원이 넘으면 IMA(종합투자계좌업무) 사업을 할 수 있게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자본이 8조원을 넘어 IMA사업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저금리 기조 유지로 발행어음과 IMA 기대수익률이 낮아 두 사업 모두 인가를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
미래에셋대우가 IB부문에도 힘을 실어준 배경으로 꼽힌다. IB1부문은 발행어음과 IMA사업 안테나 역할을 하게 된다.
◇IPO본부도 승진자 배출…업계 수수료 1위
IB1부문 산하 IPO본부에서도 2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IPO본부장인 성주완 상무보가 상무로, IPO2팀 부서장인 김진태 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성주완 상무는 작년 세대교체 성격 인사를 통해 새롭게 본부장이 됐다.
올해 IPO 건수와 수수료측면에서 최상위 성적을 냈다. 9일 기준 IPO건수는 25개, 수수료는 237억원으로 모두 업계 1위다. 올해 공모액이 500억원이 넘는 중형딜을 무려 8건이나 소화한 덕분이다.
명신산업(1022억원)과 앱코(609억원), 네패스아크(620억원), 교촌에프앤비(713억원), 원방테크(696억원), 미투젠(863억원), 미래에셋맵스리츠(720억원) 등을 대표주관했다. 김진태 부서장은 이 중에선 네패스아크와 교촌에프앤비, 원방테크, 미투젠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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