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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1년 첫 공모채 추진…최대 3400억 GS와 나란히 1월 7일 수요예측…SK·한투 대표주관

오찬미 기자공개 2020-12-17 13:57:5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2021년 첫 공모채 발행 주자로 나선다. 초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만큼 발행 금액도 최대 3400억원으로 설정해 대규모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내년 1월 공모채 발행 첫 주자로 시장에 등판해 최대 3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월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같은달 15일 발행에 나선다. 대표 주관은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구체적 발행규모와 만기는 아직 확정 전이다. 시장 상황을 살펴 총 조달규모 내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우량 등급을 보유한 만큼 그동안 5년물 이상의 중장기물 위주로 꾸준히 만기구조를 구성해왔다. 이번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장기물 중심으로 구조를 짤 것으로 전망된다.

GS도 2021년 1월 7일 같은 날 수요예측에 나서면서 맞붙게 됐다. GS의 경우 AA0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서 3노치(notch) 격차가 있다. 만기 구조에서도 차이를 두고 있어서 같은날 발행임에도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분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휘둘리지 않는 사업 경쟁력이 내년에도 투자 심리를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제 전반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SK텔레콤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경쟁력을 높였다.

탄탄한 신용등급도 매력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모두 ‘AAA0,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나신평은 “유무선통신시장에서 매우 우수한 경쟁지위를 확보한데다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또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따른 투자 부담은 안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EBITDA를 창출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과 10월 두차례 공모채 발행에 나서서 모두 흥행했다. 1월 2000억원 모집에 1조45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발행 규모를 두 배 이상 증액했는데도 조달금리가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게 형성됐다. 하반기에도 2000억원 모집에 8000억원의 기관 주문을 받으며 모집액의 4배에 이르는 수요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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