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스톤운용, 인천 원창동 복합물류센터 개발 추진 총 사업비 2200억…최근 토지매입 완료, 내년 2월 착공
이효범 기자공개 2020-12-30 13:09:3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인천 북항 배후지역에 복합 물류센터 개발을 실시한다. 운용사 설립 이후 첫 개발 프로젝트로 최근 토지매입을 완료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개발 주체인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주주로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부지 매입을 최근 완료하고 '인천서부복합물류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해당 개발 건은 PFV를 활용해 개발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대림건설이 시공을 책임지는 사업구조다.
총 사업비는 22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최근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일으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메리츠증권을 통해 보험사 중심으로 PF를 완료했고, 준공 후 2년의 임대 안정화 기간을 설정하는 등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업 부지는 인천 북항 배후권역인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7500평이다. 인천 그랜드CC 동측 대로변(중봉대로)에 위치해 있다. 3면이 도로에 접하고 남청라 IC와 서인천 IC를 통해 서울 강남 등 주요권역에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된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내년 2월초 착공에 돌입해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립될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약 3만8000여평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상온과 저온창고를 55대 45 비중으로 설계,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토록 해 입출고 효율을 극대화한 최신 물류센터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물류산업의 고도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노후화된 물류시설에 대한 차별화가 불가피함에 따라 물류시설 매입과 병행해 최신 기준의 센터를 직접 개발해 공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2019년 7월 글로벌투자자인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경기도 이천 소재 약 2만6000평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 2개소(이천패션물류단지내 1만5000평, 모가센터 1만1000평) 매입하면서 물류센터 투자를 시작했다. 올해 1월 글로벌투자자인 KKR로부터 평택항 소재 약 3만5000평의 신축 물류센터를 매입하기도 했다. 원창동 복합물류센터 준공을 완료하면 약 10만평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국내 코어 부동산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밸류애드, 오퍼튜니스틱 등 투자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PFV에 고유재산을 투자하면서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규모가 큰 운용사들이 PI투자를 병행해 코어 부동산 투자 물건을 확보하면서 중소형 운용사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자본 규모가 작은 중소형 운용사들은 점차 개발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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