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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중고승용·고객만족센터 개혁 '양질 성장' 이두호 사장 "소매·기업금융 지속 성장 위한 발판 마련"

이장준 기자공개 2021-01-07 07:52:4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0: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은 올해 중고 승용차를 중심으로 오토금융 조직을 키울 방침이다. 소매와 기업금융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고객만족센터를 중점적으로 개혁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새 먹거리로는 글로벌 사업과 투자금융을 꼽는다. 그동안 선제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역량을 입증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글로벌 확장에 다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근 BNK금융그룹이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만큼 투자금융도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 전망이다.

◇'글로벌' 힘 싣는 인사, 해외진출 구상

BNK캐피탈은 지난달 말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기존 부사장과 전무를 새 인물로 교체하면서 부사장직이 사라졌다. 이두호 대표이사 사장을 필두로 전무 1명, 상무 8명, 이사 2명 등 12명으로 경영진을 새로 구축했다.

BNK금융지주에서 그룹글로벌부문장을 맡던 김성화 전무를 경영전략그룹장으로 새로 임명한 게 특징이다. 김 전무는 부산은행 국제금융부장을 거쳐 BNK지주에서 CIB, G-IB 등을 담당해왔다. 작년부터 그룹의 해외 사업을 총괄한 그를 여기 배치한 건 그만큼 BNK캐피탈의 글로벌 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BNK캐피탈은 BNK금융그룹 내에서 글로벌 사업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2014년 여전업계에서 가장 먼저 캄보디아와 미얀마 소액여신금융업(MFI)에 진출했고 이듬해 라오스에 리스업을 영위하는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에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했고 이들 법인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두호 BNK캐피탈 사장은 더벨과의 통화에서 "올해에는 해외사업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작년 초부터 준비했지만 지연된 중앙아시아 진출도 코로나19가 끝나는 대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해외 사업부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도 추진한다. 이번 분기 중으로 카자흐스탄법인에 55억원 규모의 신규 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라오스 MFI 진출, 미얀마에서 진행하는 할부금융업(NBFI, Non Bank Financial Institution) 라이선스 추가 허가 등을 준비 중이다.

◇고수익자산 성장 목적 중고차금융 드라이브

이와 함께 BNK캐피탈은 올해도 성장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이 사장은 "작년에 고수익 상품인 소매 신용대출과 기업금융을 많이 키웠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취급액을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BNK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일반대출(45.6%), 오토금융(40.1%), 리스·할부(11.7%), 신기술금융(2.6%) 등으로 구성돼있다. 작년 9월 말 기준 일반대출(가계+기업대출)은 2조9171억원으로 1년 전 2조1220억원보다 많이 늘어났다.

*출처=2020년 3분기 BNK금융그룹 경영실적

다만 이들 고수익 자산을 늘리려면 규제가 따른다.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산하 시행령 등에 따르면 여전사가 영위하는 대출채권 자산은 총자산의 30%를 초과할 수 없다. 기업대출, 주택저당증권, 오토론, 중금리대출, 대부업대출 등을 제외한 리테일 자산이 여기 해당한다.

이 때문에 본업인 오토금융 자산을 늘릴 계획이다. 그나마 수익성이 좋은 중고 승용차 부문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소매와 기업 부문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비율 준수 차원에서 오토자산을 대대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오토 관련 조직이 조금 쳐져 있었는데 직제를 개편해 중고차금융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만족센터를 대폭 개선해 고객 응대 만족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그는 "전화를 걸면 원스톱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센터를 강화할 것"며 "올해는 오토 조직과 고객만족센터에 중점적으로 개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화두로 제시한 투자금융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최근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일반적인 상업은행 업무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이미 끝나 앞으로는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로 과감히 탈바꿈해야만 100년 금융그룹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투자전문금융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BNK금융은 지난해 약 18%로 예상되는 비이자이익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3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BNK캐피탈 역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취급도 늘리고 정부 방침에 맞게 혁신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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