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위기에서 빛난 삼성증권, 최고 PBS '우뚝'[올해의 PBS] 대차·차익거래 등 4개 항목 최상위…외형성장 지양, 내실다지기 집중
김시목 기자공개 2021-02-25 08:52:0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국내 최고의 프라이브로커(PBS) 하우스로 우뚝 섰다. 유례없을 정도의 헤지펀드 시장 한파에도 탁월한 서비스로 든든하고 믿음직한 헤지펀드 조력자로 거듭났다. 위기 속에 빛난 만큼 '최고'란 성과는 더욱 값졌다. 대차·레버리지·마케팅·수탁·스왑 등 운용과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대부분 영역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삼성증권은 '2021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PBS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헤지펀드 시장에 진입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와 정성평가 등을 통해 선정했다. 만족도 조사는 PBS의 주요 업무인 △대차 △차익거래 △스왑 △주문처리 △시딩 △위험관리 △마케팅 △수탁 △ 전반적인 평가 등을 나눠 진행했다.
정량평가에서 삼성증권은 30개 운용사로부터 45점 만점에 36.11점을 받았다. 이는 6개 PBS 사업자 중 상위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전체 사업자 중 합계 기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체 9개 항목 중 대차 및 차익거래 등 4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으며 모든 항목에 대해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모든 항목에 대해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2019년 조사에서 31.82점으로 상위 4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을 보인 것이다. 당시 항목별로 서비스 전반에 대해서만 4.00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이외에는 주문처리와 수탁관리자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하지만 불과 1년여 만에 최상의 서비스 평가를 받은 동시에 리스크관리 능력과 운용사 릴레이션십 구축 능력이 뛰어나다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하우스 내부 전략과도도 일치했다. 양적 팽창보다 리스크 점검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PBS 계약고 순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레포펀드를 중심으로 수임을 이어가면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레포펀드를 포함한 신규 헤지펀드 수임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펀드에 대한 리스크관리에 주력했다.
공석표 삼성증권 PBS본부장 대행(사진)은 "불신과 규제 강화로 인해 업계 전반적으로 힘든 해였다”며 “믿고 함께 해준 고객과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삼성증권 PBS 고객들의 운용 전략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고객들의 안전성 강화와 성장도 함께 이뤘다”고 덧붙였다.
업계 최상위 클래스인 삼성증권 PBS 조직은 헤지펀드 수임 및 매매를 담당하는 PBS팀, 대차 및 스왑 서비스를 담당하는 델타원솔루션팀 등 2개의 팀으로 구성된다. 헤지펀드 수임부터 운용개시, 운용중인 펀드에 이르기까지 매매, 대차, 스왑 등 각 파트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펀드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었다.
특히 PBS의 주요 업무인 신용공여 제공에서 각 부서와의 유기적인 업무 시스템을 통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PBS 전문트레이더를 통해 주식, 선물옵션, 장내채권 등 다양한 상품 처리가 동시에 가능하고 지원인력 또한 고객별로 전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그는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헤지펀드의 투명성, 유동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 헤지펀드 시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을 기반으로 운용하는 헤지펀드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삼성증권 PBS는 이러한 펀드의 최고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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