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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7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10년물 각각 4억, 3억달러…스프레드 절감세 이어가

피혜림 기자공개 2021-03-30 09:11:2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0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과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80bp, 10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프라이싱을 진행한 결과 한국석유공사는 발행 규모를 7억달러로 확정했다. 5년물과 10년물 각각 4억달러, 3억달러 규모다.

5년물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 대비 27.5bp 절감한 52.5bp로 확정했다. 10년물 역시 스프레드를 75bp까지 끌어내려 조달비용을 낮췄다. 쿠폰 금리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1.25%, 2.375%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이 심화되는 등 시장이 출렁였지만 한국물(Korean Paper) 시장 호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내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는 5개월여 만에 달러채 발행을 재개해 스프레드 절감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018년부터 스위스프랑채권과 포모사본드, 사무라이본드 등 이종통화 조달에 주력했으나 지난해 10월 3년여만에 다시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섰다.

당시 한국석유공사의 5년물과 10년물 발행 스프레드는 각각 70bp, 100bp였다. 이에 따라 국내 비금융 공기업 최초로 5년물 쿠폰금리를 0%대로 끌어내렸다.

한국석유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석유공사에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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