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0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회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아시아 Ⅳ 펀드(KKR Asian Fund Ⅳ, 이하 펀드)'의 모집을 완료했다. 최근 아시아 태평양 내 투자를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KKR은 6일 150억 달러 규모의 펀드 결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KKR은 올 들어 38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KKR Asia Pacific Infrastructure Investors SCSp)'와 17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부동산 펀드(KKR Asia Real Estate Partners) 모집을 완료한 바 있다.
밍루(Ming Lu) KKR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KKR은 지난 16년간 전략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과 여러 국가의 투자팀을 구축해왔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투자 전담 사모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라며 "여러 투자자들의 큰 호응 덕에 목표 금액을 초과해 결성했다"고 덧붙였다.
KKR에 따르면 이번 펀드에는 KKR과 임직원들이 13억달러를 출자한다. KKR은 이번 펀드를 통해 기업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속에서 파생되는 △카브아웃(Carve-out·특정 사업부 분할 매각) △스핀오프(Spin-Off·회사 분할) △산업 통합 등의 기회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6개국·8개 사무소에 포진한 인력(약 70명)이 투자를 주도하며 각국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지원할 전망이다.
엘리사 우드(Alisa Amarosa Wood) KKR 사모시장 전략 그룹 대표는 "현재의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펀드에 보낸 투자자의 호응은 KKR의 전략적 목표와 투자 철학이 투자자에 기대에 잘 부합함을 시사한다"며 "KKR의 아시아 태평양 팀은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KR은 2005년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을 출범했다. 현재 △사모펀드 △인프라 △부동산 △크레딧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미화 3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KKR의 아시아 태평양 사모 펀드 포트폴리오에는 현재 11개국 60개 기업에 대한 투자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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