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헬스케어, IPO 첫 발 뗐다…기술성평가 신청 마이크로바이옴 국내외 특허 다수, 작년 L/O 성과 강점
강인효 기자공개 2021-04-15 07:49:3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1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기업 엠디헬스케어(MD헬스케어)가 이달 들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본격화한다. 상반기 안으로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받은 후 하반기 또는 내년 초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엠디헬스케어는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을 완료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아직 거래소가 외부 전문 평가 기관 2곳을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달 말쯤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전문 평가 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성 평가 결과 모두 ‘BBB’ 등급 이상 또는 적어도 1곳에선 ‘A’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통상 기술성 평가는 6주 정도 소요된다. 상반기 중으로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엠디헬스케어는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 출신인 김윤근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한 명도메디칼이 전신이다. 2016년 현재 사명인 엠디헬스케어로 변경됐다. 김 대표는 엠디헬스케어 주식 132만여주(지분율 27.11%·2020년 말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엠디헬스케어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EV)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미생물 유래 세포외소포 혁신 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다. 지난 3월 2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작년엔 한국콜마홀딩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59국에 대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유래 소포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기술을 이전했다. 엠디헬스케어는 이 기술을 토대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MDH-001’을 개발 중이었다.
엠디헬스케어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가 90개 이상으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라이선스 아웃) 성과도 있기 때문에 기술성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디헬스케어가 등록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국내외 특허는 총 92개(3월 말 기준)다. 특히 한국콜마홀딩스에 기술 이전한 특허(한국 등록 특허 10-2098067)의 경우 최근 미국에서 특허 등록(미국 등록 특허 10987386)이 완료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경우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 절차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올해 하반기 아니면 내년 초 ‘바이오 1호 기업’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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