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 "2023년 매출 1조 목표" 미래 인프라 구축 핵심사업 선정, IoT 특화기술 로드맵 소개
윤필호 기자공개 2021-05-18 09:18:1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8일 0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테크놀로지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202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7일 서울역 본사 T타워에서 IR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설명회에서 ESG경영위원회 설립 취지인 투자자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핵심 성장전략과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다.
양사는 정부의 주요 과제인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오는 2022년까지 시공능력 평가순위를 40위권 까지 끌어올리고, 2023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기술, 인프라 공유를 통한 시너지 발현으로 혁신적인 성장 실현과 안정적인 경영환경 구축을 내세웠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4800억원 규모의 공사인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수주한 상태다. 아리울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해당 풍력발전단지도 공사 수주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울러 9000억원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36조원 규모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 현 정부의 핵심과제들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정보기술(IT)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됐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loT) 레이더와 지자기 센서로 주차 차량을 감지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특화 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뉴딜 스마트시티 챌린지로 추진하는 loT 주차 센서 사업 3개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특화기술을 내세워 스마트 주차 센서 시장에서 2023년 매출액은 2020년 대비 1000% 증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미래 먹거리는 IT와 건설의 조합으로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간이합병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한국테크놀로지는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고 현시대의 추세에 맞게 변화하는 기업"이라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떠오르는 화두인 해상풍력발전과 함께 비대면 시장의 유행으로 인한 스마트 물류센터 등 시대에 맞게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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