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사모채 일변도..올해 다섯 차례 5월까지 700억 발행…'부정적' 아웃룩 떼야 공모채 복귀
남준우 기자공개 2021-05-28 11:09:0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0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네트웍스가 올해 5번째 사모채를 발행했다. BBB급임에도 매년 공모채로 1000억원 가량을 조달해왔지만 '부정적' 아웃룩을 벗겨내기 전까지는 공모채 시장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AJ네트웍스는 26일 15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트렌치(만기구조)는 2년 단일물이며 표면 이자율은 3.8%다. 우리종합금융이 인수했다.
올해만 벌써 700억원을 사모채로 조달했다. AJ네트웍스는 지난 2월 트렌치 1년 3개월과 1년 6개월로 구성된 사모채 2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첫 시장성 조달 포문을 열었다. 3월에는 2년물 50억원과 함께 3년물 300억원을 발행했다.

공모채 만기분 차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자금을 사모채로 조달하는 모습이다. AJ네트웍스는 올해 5월 440억원, 7월 350억원, 10월 260억원 등 총 1050억원 규모의 공모채가 만기 도래한다. 8월에는 50억원 규모의 사모채도 만기 도래할 예정이다.
매년 공모채 시장에서 1000억원 가량을 조달해왔지만 작년에 '부정적' 아웃룩을 부여받은 이후 공모채 시장을 이용하기 부담스러워졌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작년 5~6월경 AJ네트웍스 회사채 신용등급(BBB+)에 '부정적' 아웃룩을 달았다. SK렌터카 매각으로 인한 이익창출력 감소와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주된 이유였다.
이후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겪었다. AJ네트웍스는 작년 7월 트렌치 1.5년물(200억원)과 3년물(300억원)으로 구성된 공모채 5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37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 산업은행이 인수프로그램으로 3년물을 인수해준 덕에 부담을 줄였다.
'부정적' 전망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공모채 시장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AJ네트웍스는 작년 미매각을 경험한 이후 아웃룩 조정 전까지는 공모채 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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