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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난공불락' 삼일PwC, 이번에도 산뜻한 선두 출발[M&A/회계자문]자문실적 5.2조…한온시스템 인수건 등 다수 딜 수임

남준우 기자공개 2025-04-01 10:00:5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올해 1분기에도 인수·합병(M&A) 시장 최고 회계 자문사 역량을 과시했다. 2021년부터 분기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내어준 적이 한번도 없다. 올해도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난공불락의 면모를 보여줬다.

31일 더벨이 집계한 올 1분기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거래완료(잔금납입) 누적 기준 회계자문 금액은 총 13조5098억원이다. 총 7곳의 회계법인이 실적을 쌓으며 순위 경쟁에 나섰다.

작년 1분기 실적(6조8327억원) 대비 반등한 모습을 보여줬다. 1분기 국내 M&A 회계자문 실적은 △2021년 22조7172억원 △2022년 26조2259억원 △2023년 20조5626억원을 기록하다 작년 뚝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시장에 유례없는 유동성이 풀렸던 시기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시기 이전 1분기 회계자문 실적은 △2017년 16조9524억원 △2018년 5조6986억원 △2019년 14조1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매 분기마다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삼일PwC가 이번에도 이변없이 선두에 등극했다. 삼일PwC는 올해 1분기 총 5조2717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료시켰다. 거래 기준 건수로는 총 30건이며 조정 점유율은 48.36%다.

1분기에 거래된 M&A 딜 절반 이상을 진행한 셈이다. 2위를 차지한 삼정KPMG(주관 실적 2조3486억원)를 두 배 이상 차이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1분기 가장 효자 노릇을 한 딜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구주·신주 35% 인수 건이다. 삼일PwC는 이 딜에서 매각자인 한앤컴퍼니 측 회계 자문을 맡았다. 해당 딜로 총 1조8159억원의 실적을 쌓는 데 성공했다.

2024년 10월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인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지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온시스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이 신임 대표이사 겸 PMI 추진단장으로 선임됐다.

이외에도 △동국씨엠의 아주스틸 지분 인수 △H&Q의 한국오지케이 경영권 인수 △다올프라이빗에쿼티의 영일유리공업 경영권 인수 △새마을금고중앙회의 MG캐피탈 경영권 인수 등 다수의 딜에 참여했다.

2위를 차지한 삼정KPMG는 MBK파트너스의 딜을 수임하며 2분기 실적을 쌓았다. 일본 반도체 기판 제조사 FICT 인수 건이 대표적이다. 인수 측인 MBK파트너스 편에서 회계자문을 실시했다. 삼정KPMG는 해당 딜을 통해 1분기 전체 실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9510억원의 성과를 냈다.

EY한영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소재 LCD공장 매각 딜을 통해 2조256억원의 성과를 내는 등 총 3조5610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금액 부분에서는 삼정KPMG와 딜로이트 안진을 앞섰다. 다만 건수에서 밀리며 조정점유율 17.99%를 기록해 삼정KPMG(18.3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출처=더벨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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