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R&BD 강화로 '솔루션 파트너' 진화 성장동력 확보 위한 기술 혁신·연구개발 역량 강화
박기수 기자공개 2021-06-01 10:00:4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1일 09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최근 산업계의 경쟁 심화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사업 부문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활동에 더욱 집중한다.금호석유화학은 니트릴 장갑의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에 집중적인 R&D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내구성 및 인장강도를 향상시키면서 경량화를 위한 연구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기술력과 노하우 제고를 위해 대전 중앙연구소의 라텍스 연구랩이 기존에 속해있던 고무연구랩과 분리·신설됐다.
자동차 타이어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형 합성고무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UHP(초고성능)타이어 용으로 내마모성과 제동 특성이 우수한 'High-Styrene SSBR' 개발에 성공하면서 고기능성 타이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이 밖에도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던 SSBR을 신발 아웃솔에 적용하는 등 SSBR제품 군의 사용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합성수지 연구부문에서도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다른 소재 대비 단열 성능을 강화한 초단열 에너포르(세너포르)를 개발해 상업화에 나섰다.세너포르는 단열 성능이 향상된 만큼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단열재 두께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는 곧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저탄소·친환경 시대에 맞는 제품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탄소나노튜브(CNT)연구 부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CNT 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했다. CNT는 이차전지의핵심 도전재로,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쓰인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차전지용 CNT 소재의 판매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품질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탄소중립 트렌드를 주목하면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수소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에폭시(Epoxy)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폴리우레탄의 주원료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맞춤형 폴리우레탄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제공 중이다. 또 최근 건자재 분야에서 주목받는 준불연 폴리우레탄 시스템 개발과 미래 자동차 내장재 적용을 위한 MDI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MDI의 제품군을 다변화해 폴리우레탄 분야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R&D 투자도 단행한다.
금호폴리켐은 기능성 합성고무 EPDM(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에 사용)의 경량화 및 소음·진동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TPV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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