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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기술성평가 통과...IPO 본격화 기술보증기금 AA·보건사업진흥원 A 받아…7월 예심청구

이아경 기자공개 2021-06-08 08:08:4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체 분석기업인 지니너스가 설립 3년째 만에 코스닥에 입성할 전망이다. 기술성 평가 를 통과했고 다음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연내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7일 지니너스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AA,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술성 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BBB 등급 이상, 그 중 한 곳 이상에서는 A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구완성 지니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술성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A, A 등급을 받은 것은 진단업체 가운데 지니너스가 처음"이라며 "이전에 같은 결과를 받은 곳은 큐라클과 신라젠 등 항암신약개발회사였다"고 말했다.

지니너스는 이번 기술성 평가 가운데 시장성 측면에서는 기술 개발이 실적으로 이어진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 약 4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처 자매지에 10여건의 논문이 발표되면서 기술력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삼성서울병원 1호 스핀오프 회사인 지니너스는 유전체 진단전문기업이다.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이 그간 연구개발했던 유전체진단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 지니너스를 창업했다. 유전체 염기서열정보를 인공지능 및 생명정보분석기술로 해석해 정밀의료에 필요한 동반진단, 액체생검 및 싱글셀 분석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핵심 솔루션은 암 환자 대상 유전체 진단기술인 캔서스캔(CancerSCAN)이다. 캔서스캔은 유전체를 분리·증폭해 분석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를 분석한다. 캔서스캔과 함께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는 혈액생검 기술인 리퀴드스캔 등을 주요 대형 병원에 공급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상장에 앞서 유치한 투자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설립 첫 해 엔젤투자로 7억원을 확보했고 2020년 2월 KB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파트너스, 삼성생명공익재단,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총 84억원을 조달했다. 그해 7월 시리즈B 라운드로 158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들에 이어 KTB네트워크와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2020년 말 감사보고서 기준 박웅양 대표의 지분율은 41.4%이며 방용주 부사장은 7.3%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성균관대학교은 각각 5%, 2%의 지분을 갖고 있다. KB-솔리더스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15.3%, 케이비성장지원펀드 컴퍼니케이 고성장펀드는 각각 8%씩 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7억9445만원이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7억6500만원, 91억5165만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매출 13억7573억원, 영업손실은 14억1881억원이었다. 순손실은 30억9386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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