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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상장 시계 빨라진다…6월말 공모 절차 '개시' 이달 중 예심 결과 통보…증권신고서 제출해 2개월 내 완주 목표

오찬미 기자공개 2021-06-11 12:54:47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1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 하반기 빅딜과의 일정을 벌리기 위해서다. 패스트트랙(신속심사)을 통해 일정을 앞당길 수 있게 되면서 이달 중 심사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6월 말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6월 말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입성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5월 31일 한국거래소(KRX)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상장 자격 심사를 받고 있다.

2월 초 IPO를 이끌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확정한 후 예심 청구까지 4개월여의 시간이 걸렸다. 패스트트랙 심사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서 올 3분기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한 시장 관게자는 "이달 예심 결과를 통보 받으면 6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며 "이후 (상장 심사) 신청서를 내면 두달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은 거래소로부터 두번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상장 자격에 대한 심사인 상장 예비심사를 거쳐 신규 상장심사에서 분산요건, 시가총액 등의 충족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이 공모를 통해 주식 분산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신규상장을 신청하게 된다. 거래소는 최종적으로 신규상장심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롯데렌탈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공모일정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패스트트랙은 우량 기업이 유가증권 시장에 빠르게 입성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제도다. 심사 결과 통지 기간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단축된다.

개별 제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4000억원, 최근 사업연도 매출 7000억원(3년 평균 5000억원), 최근 사업연도 세전 이익 300억원(매 사업연도 이익실현과 3년 합계 이익 600억원) 이상 등 모든 요건을 빠짐없이 충족해야 한다.

롯데렌탈은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연간 2조원 안팎의 매출액과 1000억~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유지했다. 2020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액 2조2770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 순이익 448억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액 5944억원, 영업이익 494억원, 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전반적인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렌탈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중고차 매각 확대, 광고 선전비 감소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차량렌탈 시장 1위의 시장 기반과 롯데그룹사 계열 수요 등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영업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렌탈은 2015년 6월 롯데그룹에 편입된 렌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장·단기 대여, 카셰어링, 렌탈 반납 차량 매각 등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다. IB업계에서는 롯데렌탈의 밸류에이션을 2~3조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롯데렌탈은 공모 자금 유입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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