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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솔루션' 돌봄드림, 시드 투자 유치 액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 베팅, 안정화 조끼 '허기'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1-06-15 15:32:5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달장애 아동의 증상을 완화해주는 조끼 '허기(HUGgy)'를 개발한 '돌봄드림'이 외부 자금을 수혈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소셜벤처로 주목받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돌봄드림은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액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가 참여했다. 돌봄드림은 대전혁신센터 소셜벤처 지원사업 '소셜임팩트 체인저스 1기'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전혁신센터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제품을 개선했다. 향후 벤처캐피탈(VC)의 자금을 확보하며 사세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돌봄드림은 발달장애를 위한 통합솔루션 프로바이더 허기 개발사다. 치료 교육기관에서 발달장애 아동이 치료를 받기까지 2년 이상의 치료 대기기간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발달장애 아동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봤다. 이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화에 나섰다.

발달장애 아동은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편이다. 또한 불안증세에 의한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대부분의 수업이 치료 교사와 아동 간의 1대 1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이에 돌봄드림은 허기 조끼의 압박 기능을 고안했다. 조끼가 안아주면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를 치료하는데 기여 중이다.

허기를 활용하면 치료 교육의 효율이 높아진다. 1명의 치료 교사가 여러 명의 아동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서다. 궁극적으로는 발달장애 치료 교육의 긴 대기 기간을 대폭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장애인 복지의 질을 높일지 주목된다.

돌봄드림은 꾸준히 성장했다. 2019년 E5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 이후 법인을 설립하고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에서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듬해 Pre-TIPS 1차, SK 행복나눔재단 CSAP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소셜임팩트 챌린저 더잔광역시장상을 받은 뒤 K-스타트업 본선 혁신창업리그에 진출했다. 소셜임팩트 창업아이디어 경연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대표 소셜벤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허출원과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로 기술 경쟁력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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