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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새 혁신계획 수립…테스트베드 구축 운영 준비 IT 신기술 갖춘 중기 협업 '방점', 혁신금융자문단 신설

이장준 기자공개 2021-06-24 07:50:0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3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올해 혁신 과제에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을 새로 추가했다. IT 부문 신기술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외부인들로만 구성된 혁신금융자문단을 신설하고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최근 '2021년 예금보험공사 혁신계획'을 수립했다. 사회적 가치의 확실한 성과 창출, 혁신성장 강화 및 경제활력 제고, 건전한 운영을 통한 국민신뢰 제고 등 세 가지 방향을 토대로 16개 혁신과제를 마련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2018년부터 공공기관이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민간에 확산하도록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93개, 기타공공기관 123개는 매년 혁신계획을 작성하게 됐다.

준정부기관인 예보도 여기 포함돼 매년 맞춤형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중이다. 전반적인 내용은 대동소이하나 매년 중점을 두는 사안이 바뀌고 달성한 과제는 삭제하는 식으로 조정된다. 예보 혁신경영팀이 각 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취합해 공개한다.

지난해 혁신과제였던 '인사운영 혁신'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제외됐다. 올해에는 △투명·윤리경영 강화 △한국형 뉴딜 선도 △적극행정 강화 및 소극행정 혁파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형태인 그린뉴딜 달성을 위해 금융정책을 검토해야 하고 ESG를 강조하는 최근 트렌드를 살려야 한다는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

*출처=예금보험공사

특히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이 새로 혁신과제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테스트베드는 새 기술이나 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이나 시스템을 말한다.

예보는 이를 위해 IT 부문 신기술을 갖춘 중소기업과 협업에 초점을 맞춰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T전략운영부 IT전략팀 주도로 업체들과 컨택하며 사업 아이템 의견을 조율하는 단계다.

예보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솔루션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많은데 테스트베드를 이용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업체가 새로운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공공기관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보는 혁신 추진동력 강화를 위해 지원조직도 개편했다. 혁신금융자문단을 신설해 혁신계획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자문단은 정부 인사혁신처를 비롯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우체국 금융개발원 등 외부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내부 직원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는 별도로 운영된다. 혁신추진단은 착오송금 반환 지원, 대형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혁신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처=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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