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운용, 클래식 헤지펀드로 '계단식 우상향' 수익 겨냥 [인사이드 헤지펀드]성장주 발굴해 인버스 상품으로 헤지…'안다 마일스톤 1호'와 비슷한 전략
이돈섭 기자공개 2021-06-28 07:55:0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변동성 장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헤지펀드를 출시한다. 성장주 롱 포지션과 관련 인버스 상품 숏 포지션을 조합해 수익을 창출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다운용은 이달 30일 '안다 클래식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펀드의 판매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안다 클래식 1호'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 지수를 활용해 리스크를 헤지해 계단식 우상향 수익률을 확보한다는 점이다. 안다운용이 2018년 출시한 '안다 마일스톤 제1호'와 비슷한 콘셉트로, 다양한 멀티전략을 활용해 그간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펀드 포트폴리오는 비상장주식과 공모주, 주식예탁증서, 스팩 등 주식자산을 비롯해 채권, 유동화증권, 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 등 현금자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장내외 파생상품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지정되지 않을 정도로 비중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보통신(IT), 인터넷 플랫폼, 전기차, 바이오, VR 등 영역에서 정성적 분석과 정량적 분석을 함께 활용해 성장주를 발굴함과 동시에 해당 종목이 속한 시장 인버스 상품을 매도해 리스크를 헤지한다. 성장주가 가진 알파수익만을 취한다는 전략이다.
롱숏 전략 비중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소재·산업재·자동차·소비재·미디어엔터·금융·IT·제약바이오·지주회사·통신 등 전체 산업을 10개 섹터로 구분한 뒤, 상향식 분석을 통해 저평가 기업을 매수하고 고평가 기업을 매도하면서 차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펀드는 일부 재산을 하반기 공모주에도 투입할 예정인데, 시초가 매도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롯데렌탈,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책임 운용역은 김호영 이사가 맡았다. 김 이사는 과거 동양자산운용 재직시절 '동양중소형고배당' 수익률을 연 1% 수준에서 연 14%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과로 업계 안팎에서 유명세를 탔다. 이익에 기반해 종목을 선별한 뒤, 고도의 분산투자로 성과를 창출했다.

2018년 안다운용 합류 후에는 '안다 마일스톤 1호' 운용을 맡았다. 해당 펀드는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해당 종목이 속해 있는 인버스 상품을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5월 중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45% 수준으로, 연환산 변동성은 5%대에 불과하다.
안다운용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꾸준히 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 수요에 맞춰 설정하게 된 펀드"라면서 "그동안 안다운용이 좋은 성과를 내왔던 전략을 이번에도 적극 활용해 하우스 고유의 투자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다운용은 2011년 8월 설립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41.6%를 보유하고 있는 최권욱 회장이다. 22일 현재 운용규모(AUM, 순자산총액+평가액)는 1조3087억원. 지난해 순이익은 89억원으로 1년 전 22억원에서 4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3월 말 운용 펀드 수는 도합 10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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