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네이쳐바이오랩스, 시리즈A 35억 펀딩 완료 차바이오텍 출신 이일신 박사 대표, 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이아경 기자공개 2021-07-30 07:50:1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네이쳐바이오랩스가 시리즈A 라운드로 35억원을 유치했다. 디네이쳐바이오랩스는 기능성 식음료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난치성·퇴행성 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최근 디네이쳐바이오랩스는 창업투자회사인 다담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35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프리 밸류에이션은 약 170억원이다. 이번에 모집한 자금은 세포치료제 기술개발 및 연구시설 확충, 인력 확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2016년 설립 후 2020년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경줄기세포에 기반한 플랫폼 기술로 신약을 개발한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루게릭병 및 뇌졸중 세포치료제다.
바이오 사업의 대표는 차바이오텍 R&D 본부에서 세포치료제 연구팀장을 역임했던 이일신 박사다. 연세대학교에서 신경과학, 세포생물학 및 약리학을 전공했다. 회사에는 작년 말 합류했다.
연구개발 단계는 아직 초기 상태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인 타우알엑스(TauRx Pharmaceuticals)로부터 치매치료제에 대한 국내 유통, 지적재산권, 임상실시권을 위한 계약 및 체계적인 권리이양을 진행 중이다.
디네이쳐바이오랩스가 도입하려는 물질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타우(Tau)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LMTX®다.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일신 대표는 "회사에 합류하기 전부터 타우알엑스의 기술을 계속 검토했다"면서 "곧 임상 3상이 끝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기식 사업의 경우 에너지 음료의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디네이쳐바이오랩스 기능성F&B 사업부문 최진영 대표는 "바나나 원물과 나노가공 처리된 커큐민 등의 기능성 원료가 더해진 에너지음료를 이달 미국,홍콩,싱가포르,러시아 등 8개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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