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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운용, 스튜어드십 핵심축 'C&R팀→본부' 격상 임원급 인력 충원 등 조직 격상 필요성 대두…ESG 평가 등 업무 범위 확대

김진현 기자공개 2021-08-09 07:05:0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4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의 격을 높였다. 운용 조직과 동등한 위치에서 의결권 행사 등에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조직에 힘을 실어준 결정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최근 C&R(Compliance&Risk)팀을 본부로 승격했다. 본래 준법감시업무와 리스크업무 등을 전담하던 부서였으나 지난해부터는 스튜어드십코드 준수와 관련한 업무도 함께 담당하던 부서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준법감시업무와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C&R팀에 스튜어드십코드 준수 업무를 추가했다. 당시 C&R팀장을 맡고 있던 윤정원 팀장에게 스튜어드십코드 가이드라인 준수 담당 업무를 부여했다.

해당 조직이 담당하는 업무 영역에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이 추가됐다. 업무가 늘면서 인력 충원도 있었다. 자연스럽게 조직 확장이 논의됐다. 팀 단위에서 본부 단위의 격상을 통해 조직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조직이 모두 본부인 점도 C&R팀의 격을 높이기로 결정한 배경 중하나다. 스튜어드십코드 준수를 위한 의견 제시 등 과정에서 운용 조직과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직을 본부로 격상한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사모펀드 사고 등으로 인해 펀드 운용 과정에서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점도 조직 격상을 논의했던 이유 중 하나다. 또 앞으로 ESG 평가 업무가 늘어날 것을 고려한다면 선제적으로 조직 규모를 키워 놓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본부 단위에 맞는 인력 구성을 갖추기 위해 외부 인력 영입을 늘려갈 계획이다. 스튜어드십코드와 ESG 평가 담당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뿐 아니라 별도로 리스크 관리 및 준법감시 업무를 수행할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경력뿐 아니라 신입 등 다양한 인력 수혈을 위해 문을 열어뒀다.

현재 NH헤지자산운용 준법리스크본부장 출신의 김형모 본부장이 C&R본부를 이끌고 있다. 그는 NH헤지자산운용이 인하우스 헤지펀드로 증권사 내부에 있을 때부터 준법감시 업무를 담당해 온 인물이다. 지난 5월 칸서스자산운용에 합류해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칸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준법감시 업무 중요성이 커지면서 외부에서 리스크 관리 담당 임원을 충원했고 자연스럽게 조직을 격상했다"며 "스튜어드십코드 업무 외에도 ESG 등 해당 조직이 담당해야할 업무가 늘어나면서 인력 구성도 늘렸기 때문에 조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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