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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올해 첫 회사채…10년 장기물 발행 300억 규모, 차환자금 용도…금리 3.1%

오찬미 기자공개 2021-08-09 09:13:16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상사에서 이름을 바꾼 LX인터내셔널이 올해 첫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이 5일 사모채를 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5년물 200억원, 10년물 300억원이다. 각각 금리는 2.286%, 3.1%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금리는 AA-의 등급 민평 수준에서 결정됐다. LX인터내셔널은 'AA-, 안정적'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등급 민평 금리는 5년물 2.159%, 10년물 3.131% 수준에 형성돼 있다. LX인터내셔널의 개별 민평금리는 이보다 더 높다. 같은 기간 5년물 2.354%, 10년물 3.326%다.

LX인터내셔널은 차환수요 등에 대비해 사모채를 발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9월 공모채 5년물 300억원이 만기를 맞는다. 내년 초에도 공모채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도 사모채 시장을 찾아 10년물을 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금리는 3.1%에 발행에 성공했다.

연결 총자산의 약 10%를 석탄개발 관련 자산으로 두고 있어서 공모채 발행에 나서기에는 다소 부담이었다. ESG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석탄을 활용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기로 다수 기관이 내부지침을 분명히 한 탓이다. LX인터내셔널도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석탄개발 사업 규모를 축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만 하더라도 공모채 3년물과 5년물 총 1000억원 모집에 나서서 2400억원의 유효수요를 모집했다. 채권시장안정화펀드도 300억원을 매입해 수요를 뒷받침했다.

향후 공모 시장에 재기하기 위해 물류 부문의 사업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성 재편이 필요해 보인다. 계열 물량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내외를 차지하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물류 수요가 확보되고 있다. 그룹사 물량 통합 비딩을 통한 우수한 협상력에 기반해 물류 부문이 이익 개선을 주도하며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약 1133억원을 달성했다.

LX인터내셔널은 최대주주가 LG로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24.76%에 달한다. 2021년 5월 1일 LG에서 인적분할 해 설립된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LX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7조6411억원, 영업이익 2390억원, 순이익 208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 198% 상승했지만 순이익은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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