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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SK에코프라임 인수금융 리캡 단행 2020년 인수 후 첫 자본재조정…3500억 규모, NH증권 단독 주선

임효정 기자공개 2022-02-03 08:34:16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8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에코프라임 인수금융에 대한 리캡(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을 추진한다. 2020년 최초 인수금융을 사용한 후 2년만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SK에코프라임 리캡 작업을 진행 중이다. 3500억원 규모로, NH투자증권이 단독 주선을 맡는다.

이번 리캡은 한앤컴퍼니가 SK에코프라임을 인수한지 2년 만에 진행되는 작업이다. 한앤컴퍼니는 2020년 5월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를 3825억원에 인수했다.

SK케미칼은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를 앞세워 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 등을 제조, 유통해왔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었다. 국내 바이오디젤 산업 내에서도 1위 시장지위(점유율 약 33%)를 지키고 있었다.

한앤컴퍼니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연료시장에 주목했다. 바이오에너지 사업부 인수로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인 에이치라인해운과 SK해운, 케이카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컸다.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 인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케이그린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이후 SK에코프라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앤컴퍼니는 2019년 10월에 결성한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SK에코프라임을 사들였다. 투자 과정에서 활용한 인수금융은 2300억원이다.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이 공동으로 주선업무를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 후 이뤄진 첫 리캡을 단독으로 주선하면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리캡 규모는 3500억원으로 기존 인수금융보다 차입규모가 1200억원이 늘었다. 이번 새 대출금으로 기존 차입금을 전부 갚고 나머지 금액은 SPC를 통해 배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앤컴퍼니는 SK에코프라임 인수 이후 볼트온(Bolt-on)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볼트온을 추진한 시점은 인수 1년만인 지난해 7월이다. SK에코프라임을 앞세워 바이오디젤 전문기업 '디에이치바이오'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해당 업계에서 경쟁 지위를 확고히 다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당시 인수액은 19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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