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공모채 발행 검토...3년만에 '복귀전' 트랜치 2·3년물 유력, KB·NH 대표주관
김지원 기자공개 2022-02-08 07:45:2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4일 18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A-, 긍정적)가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대 1500억원을 조달해 차입금 상환을 비롯해 각종 운영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A-라는 신용등급 리스크를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이르면 2월 말 공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과 구체적인 발행 전략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누는 것이 유력하다.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추진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 구체적인 수요예측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에 발행한 3년물 1000억원의 만기가 오는 3월 8일 돌아온다.
이번 2·3년물은 한국콜마가 3년 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다. 자회사인 HK이노엔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는 셈이다. 2019년 발행 당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이 몰린 데다 개별민평금리 -17bp에서 금리를 확정하는 등 만족스러운 수요예측 결과를 얻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 사업, 의약품 사업,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화장품 사업 부문이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CJ헬스케어 지분인수 과정에서 차입 부담이 늘어나며 신용등급이 A-로 강등됐다.
그러나 작년 8월 자회사인 HK이노엔의 상장으로 한국콜마에 연결기준 5969억원이 유입돼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작년 8월 수시평가에서 한국콜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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