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날개' 큐브엔터,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화장품 사업 등 호조, 95% 성장한 720억…올해 메타버스·NFT 런칭
조영갑 기자공개 2022-03-03 1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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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지난해 사업다각화의 덕을 톡톡히 봤다. 화장품 유통업에 콘텐츠 제작 등이 더해지면서 전년대비 95% 매출 성장을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큐브엔터는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7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다만 보유 투자자산의 평가손실 등 일회성 기타비용이 발생해 29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큐브엔터의 지난해 호실적은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에 따른 주력사업 순항과 함께 해외 화장품 유통사업, 콘텐츠 제작 등의 부가 매출이 산입된 덕택으로 풀이된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기존 아이돌 라인업에 더해 개그우먼 이은지, 개그맨 이상준, 배우 박선영, 나인우 등 탄탄한 내공과 개성을 겸비한 예능인, 연기자들과 전속계약을 맺고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변모한 결과 온라인 행사 및 방송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하반기부터 일본 자회사를 통해 시작한 화장품 유통사업이 호응을 얻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4분기 카카오TV를 비롯해 WeTV(위티비), U-NEXT(유넥스트) 등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과 '시네 드 라마(CINE de RAMA)'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 결과 실적 성장을 일궈냈다"고 덧붙였다.
올해 큐브엔터는 블록체인 등 신규사업 런칭으로 회사의 '업사이드 포텐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큐브엔터는 '더 샌드박스(THE SANDBOX)'의 모회사이자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선두기업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와 합작법인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ANICUBE ENTERTAINMENT)'를 설립하고, NFT(대체불가능토큰) 발행 및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더 샌드박스 내 대규모 랜드(Land)를 취득해 K-POP을 비롯한 K-컬쳐(Culture) 복합문화공간에 조성에 나선다. 큐브엔터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서 K-Culture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안우형 대표는 "보이그룹 펜타곤(PENTAGON)이 올해 1월 첫 공중파 1위를 차지했고, 2월 비투비(BTOB)가 전역 후 완전체의 모습으로 컴백 했으며, 3월 (여자)아이들이 정규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대표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엔터사업부문이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성장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게 될 화장품 사업의 토대 위에서 올 상반기 더 샌드박스, 애니모카 브랜즈와 함께 메타버스 및 NFT 신사업의 결과물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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