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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먼트, 뉴딜펀드 1500억으로 키운다 디지털 전환 고부가 서비스·인프라 고도화 투자 전문성 인정

이윤정 기자공개 2022-03-16 11:06:2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가 조성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소형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펀드 운용 전문성과 높은 책임 투자 운용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가 발표한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이 소형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펀드별 결성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한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는 결성 금액의 40%를 공동 출자한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출자 받은 자금을 주춧돌 삼아 펀드 조성에 착수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서 최대한 빠르게 펀드를 결성해 투자에 착수할 방침이다. 5개월 안에 펀드 운용 개시가 목표다. 펀드 결성 목표 금액도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출자자들이 제시한 기준 보다 500억원 많은 1500억원 규모로 뉴딜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펀드레이징은 물론 운용에서도 자신감이 반영된 목표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출자자들이 제시한 6개 핵심 뉴딜산업 분야 가운데 뉴딜서비스와 SOC·물류디지털을 전면에 내세웠다. 디지털 전환 고부가 서비스와 인프라 고도화, 일자리 창출 관련 투자에서는 이미 실력을 입증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연속성이 높은 뉴딜서비스와 SOC·물류디지털 분야에서도 투자 노하우를 제시한 것이다.

특히 출자자들이 제시한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이미 운용하고 있다는 점은 근거가 되며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출자자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작년 '키움뉴히어로2호 기술혁신펀드'과 '키움뉴히어로4호스케일업펀드'를 신규로 결성해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고부가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등에서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책임투자 실현을 강화했다는 점도 운용사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가가 수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행동원칙을 규정한 자율규범으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1월 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스튜어드십코드 제정위원회가 제정하여 공표한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1500억원 규모의 신규 뉴딜펀드 결성을 통해 적극적인 팔로우온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점은 키움인베스트먼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투자 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스케일업이 두터워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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