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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 흡수합병 추진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42% 직접 보유, 순차 합병 여부 주목

윤필호 기자공개 2022-03-24 17:26:1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자회사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와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 이후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을 직접 보유한 만큼, 향후 추가 합병을 추진할 경우 수월한 상황을 조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24일 공시를 통해 100% 지분을 보유 중인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와의 합병을 전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약 96%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가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를 흡수합병하면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42%를 직접 보유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소규모 합병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면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커졌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더 많은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며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테크놀로지의 기존 사업을 대폭 개편하고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구조·사업·인사 분야의 실질 통합을 이루는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이번 합병이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순차적 합병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합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일시적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을 감수하면서까지 작년 연결 재무제표에 양사의 대손을 쌓은 이유를 합병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이어 "합병을 추진하면 간이합병 형식으로 진행돼 한국테크놀로지의 추가 주식 발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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