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AI·메타버스 올라탄 로보로보, 이현종 로보링크 대표 영입 자회사 로보로보랜드 CEO 선임, 로보링크 지분 9.97% 보유

박상희 기자공개 2022-04-01 07:40:0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0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육용 로봇업체 '로보로보'가 이현종 로보링크 대표이사를 새로운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12월 100% 자회사로 설립한 로보로보랜드의 CEO로 이현종 대표를 선임한 것이다. 이 대표는 로보로보의 기술담당 상무도 맡는다.

이번 영입은 로보로보가 새롭게 추진하는 신사업인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확장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현종 대표는 교육용 로봇 기업 로보링크와 로봇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솔루션 기업인 로보웍스의 설립자다. 이 대표는 기존 로보링크 대표직은 사임했고, 로보웍스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수행한다.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로보로보는 지난해 12월 100% 자회사로 로보로보랜드를 설립했다. 신임 CEO는 이현종 로보링크 대표이사가 맡았다. 로보로보랜드 등기이사로는 로보로보의 창업주인 최영석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CEO 자리에 기존 로보로보 경영진이 아닌 외부 인물을 영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78년생인 이현종 대표는 중앙대학교 전자전기제어과를 졸업했다. 잘 나가는 마술사에서 로봇 엔지니어로 변신한 이색 사업가다. 로봇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꽤나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이 대표는 교육용 플랫폼 회사인 로보링크에 이어 2013년 로봇 엔터테인먼트와 서비스 솔루션을 결합한 로보웍스를 설립했다.

로보로보와 로보링크는 교육용 로봇업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두 회사는 2020년 2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초 업무협약은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글로벌 시장에 뒤쳐지지 않는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공감대 하에 이뤄졌다. 양사는 전략적 업무협약 및 상호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해 향후 긴밀한 사업 관계가 형성될 것을 암시했다.

현재 로보로보는 로보링크 주식 9.9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현종 대표이사가 로보로보의 상무이사(미등기)로 겸직하면서 보유한 로보링크 주식은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에서 관계기업 투자주식으로 계정을 재분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실적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고민에 빠졌던 로보로보는 지난해 신사업으로 AI와 메타버스를 주목했다. 여기에는 기술담당으로 영입된 이현종 대표의 역할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로보로보 관계자는 "로보로보랜드 신임 CEO로 선임된 이현종 대표가 로보로보의 신사업인 AI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보로보는 올해 AI를 큰 줄기로 교육사업과 관련한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I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에듀플랫폼 강화와 연관 콘텐츠 확장을 2025년까지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에듀 플랫폼 개발, 가상교육관, 플랫폼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연동 하드웨어를 개발함으로써 메타버스 교육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산업의 중추 기술인 스마트 서보모터 개발도 추진한다.

한편 로보로보는 이르면 다음달 말 AI 및 메타버스와 연계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